브라보 마이 라이프! “2019년은 있는 그대로 즐기면서 삽시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2019년은 있는 그대로 즐기면서 삽시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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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방부 연세대 명예교수가 전하는 신년 건강메시지
윤방부 연세대 명예교수는 “건강에 좋다는 걸 꼭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갖는 것에서부터 불행은 시작된다”며 “남과 비교하지 말고 현재 주어진 본인의 삶을 나름대로 알차고 즐기면서 살면 된다”고 조언했다.
윤방부 연세대 명예교수는 “건강에 좋다는 걸 꼭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갖는 것에서부터 불행은 시작된다”며 “남과 비교하지 말고 현재 주어진 본인의 삶을 나름대로 알차고 즐겁게 살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 세상에 건강비법은 없습니다.”

건강정보의 홍수시대, ‘웬 뜬구름 잡는 얘기’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윤방부 연세대 명예교수는 이를 증명한 장본인이다. ‘인생을 하루살이처럼 살자’는 신조로 먹고 싶은 것을 먹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사는데도 여전히 건강하게 의료현장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

그는 “건강에 굴레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불행이 시작된다”며 “인명재천(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렸다), 건강제아(건강은 나에게 달렸다)이니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국민들을 향한 그의 간절한 건강메시지를 7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음식감옥’에서 벗어나라

먹는다는 것은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 소식이니 채식이니 하며 제한을 두지 말자. 가능하면 세 끼를 먹는 것이 좋지만 바쁘면 한 끼를 먹을 수도 있다. 대신 한 끼를 먹어도 양껏, 그리고 먹고 싶은 것을 먹어라. 음식감옥에 갇혀 먹는 것을 제한한다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더 쌓인다.

■‘운동’은 재량껏 해라

중독도 좋은 게 있고 나쁜 게 있지만 인생에서 최고의 중독은 운동이다. 단 꼭 많이 해야한다는 생각은 버리자. 운동은 각자 목적에 맞게 재량껏 하면 된다. 가령 근육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면 유산소운동을 3, 근력을 키우는 무산소운동을 7의 비율로 두고 심장과 폐기능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면 그 반대로 하면 된다. 꼭 아침에 해야한다는 편견도 버리자. 자기가 여유있을 때 하면 그만이다.

■‘잠’은 많이 보다 ‘푹’ 자라

최소 6~7시간은 자야한다는 말이 있지만 수면시간에 집착하는 것보다 3시간을 자더라도 푹 자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다음 날 일어났을 때 자기가 피곤하지 않을 정도면 된다. 굳이 얘기하자면 9시 30분~10시 사이에 자는 습관을 들이자. 이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

■‘스트레스’ 애써 해결하려 하지 마라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니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는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뭔가를 꼭 해서 스트레스를 해결하려고 하면 더 스트레스가 될 뿐이다. 흘러가는 시간에 맡기면 스트레스도 자연히 사라지기 마련이다.

■‘담배’는 멀리, ‘술’은 두 잔 정도만

담배는 건강에 백해무익이다. 이것만큼은 멀리하자. 술은 그야말로 잘 먹으면 ‘득’, 잘못 먹으면 ‘독’이다. 잘 먹으면 우울했던 기분이 ‘업’되고 몸도 소독될 수 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술이 ‘득’이 되려면 대략 두 잔 정도가 적당하다.

■‘목욕·사우나’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목욕은 그야말로 몸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건강을 위해서라며 각종 도구나 제품을 활용해 번잡스럽게 목욕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사우나를 건강비법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우나로 흘린 땀은 몸에 필요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오히려 탈수위험이 있어 조심해야한다.

■1년에 한 번씩은 꼭 내 몸을 ‘점검’하라

건강검진은 내 몸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보다 작은 검진이라도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것에 내 몸을 맡기는 것이 병을 훨씬 빨리 발견하고 예방하는 방법이다. 1년에 한 번씩은 꼭 정기검진을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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