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속 ‘백내장’환자가 기억해야 할 생활수칙
미세먼지 속 ‘백내장’환자가 기억해야 할 생활수칙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1.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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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워낙 작아 일단 우리 몸 어딘가에 침투하면 그대로 달라붙는다. 눈도 예외는 아니다. 눈꺼풀에 착 달라붙은 미세먼지는 단순한 이물감부터 충혈은 물론, 안구건조증, 각막염 등 다양한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원장은 “특히 눈꺼풀 끝에 붙은 미세먼지는 눈을 부드럽게 유지해주는 마이봄샘 기능을 떨어뜨려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며 “또 미세먼지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눈이 가려워 비비면 각막까지 손상돼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경 착용, 인공눈물 틈틈이, 눈 건강식품 골고루!

특히 백내장수술을 받은 노년층은 미세먼지에 노출에 더욱 주의해야한다.

박형직 원장은 “백내장은 미세먼지와 연관성이 깊진 않지만 백내장이 있는 상황에서 미세먼로 인해 안구건조증이나 각막염까지 발생하면 눈에 미치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더욱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백내장환자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안경을 착용하고 인공눈물을 틈틈이 점안하는 것이 좋다. 방부제가 포함되지 않은 인공눈물은 실제 눈물성분과 비슷하게 제작돼 자주 점안해도 괜찮다. 하루에 최소 4~5번은 넣어주자. 눈은 함부로 비비지 말아야하며 술과 담배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

만일 눈이 심하게 따갑고 충혈되거나 갑자기 앞이 뿌옇게 보이는 등 이상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안과에 방문해야한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비타민C·E와 눈의 구성물질로 알려진 루테인, 제아잔틴이 권장된다. 이들 성분은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등의 녹황색채소와 달걀노른자, 옥수수, 순무 등에 풍부하다. 음식으로 권장량을 채우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D레이저기기로 백내장수술…합병증↓회복력↑

백내장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백내장수술에 3D레이저기기가 활용되면서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백내장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백내장수술에 3D레이저기기가 활용되면서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백내장은 수술로 시력회복이 가능하지만 치료시기에 따라 수술가능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가까운 물체를 보거나 책을 볼 때 또는 어두울 때보다 밝은 데서 볼 때 대상이 뿌옇게 보이고 눈이 침침하다면 백내장을 의심하고 최대한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백내장수술 시 3D레이저기기가 활용되고 있다. 칼을 대지 않기 때문에 합병증위험이 적고 회복속도도 빠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박형직 원장은 “3D 올레이저 카탈리스 레이저 백내장수술은 레이저로 정확한 위치와 깊이, 각도를 파악할 수 있어 2차감염과 합병증 발생률이 적고 수술 후 시력 회복력이 높다”며 “3차원의 입체절개방식으로 오차와 안압상승을 최소화해 백내장과 난시를 동시에 교정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인 만큼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수술을 시행하는지 ▲인정받은 수술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사후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는지 등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안전하고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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