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출산교실–산전&산후 우울증 관리’ 교육프로그램 본격 실시
임산부들은 급격한 호르몬변화로 인해 산전 또는 산후에 심한 우울감을 겪는다. 일반적으로 불안, 초조, 불면증, 급격한 감정변화 등을 보이는데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이 가운데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이 임산부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여성병원은 17일 숭의보건지소&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임산부 우울증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퍼펙트 출산교실–산전&산후 우울증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첫 강의는 25일 마더비문화원에서 임산부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미추홀구 정신복지센터 코칭 전문가와 함께 출산 후 산모들이 겪는 우울증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산전&산후 우울증의 원인부터 시작해 주요 증상, 대처방안, 상담 안내까지 임산부들을 위해 꼼꼼하고 세심하게 마련됐다.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무기력한 상태로 본인의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서울여성병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경험하는 우울감을 억누르고 속에 쌓아두기만 해서 마음의 병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강의를 통해 임신과 출산은 혼자만의 것이 아닌, 우리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것임을 깨닫고 ‘행복한 가족 만들기’에 서로가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서울여성병원 ‘퍼펙트 출산교실’은 매달 마더비문화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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