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임플란트시술…‘이 경우’라면 뼈 이식도 필요하다?
까다로운 임플란트시술…‘이 경우’라면 뼈 이식도 필요하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1.31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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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시술 시 뼈 이식도 함께 받아야하는 대표적인 경우
임플란트시술 시 뼈 이식도 받아야하는 경우와 이식방법(사진=수플란트치과병원)

나이가 들면 잇몸이 쉽게 손상되고 치아도 하나둘씩 빠지지만 절망은 이르다. 빠진 치아를 대체할 인공치아를 심는 임플란트치료가 대중화된 데다 65세 이상이라면 건강보험적용으로 한결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플란트치료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 시술 후 철저한 사후관리는 물론, 잇몸뼈가 부족할 경우 뼈 이식이라는 꽤 복잡한 시술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플란트치과병원 김선영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임플란트 뼈 이식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 알아봤다.

■잇몸뼈 두께·높이 부족한 경우

노년기에는 치주질환으로 인해 잇몸이 손상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잇몸뼈의 양이나 두께가 부족하면 인공치아를 정상적으로 심기 어렵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 잇몸뼈를 만들어주는 과정을 함께 진행해야한다. 잇몸뼈를 만들어주는 방법은 단순히 뼈를 이식하는 골이식술 외에 골형성의 공간과 시간을 확보해주는 ‘골유도재생술’, 골형성에 도움을 주는 인자들을 활용하는 ‘고렁장인자이용법’ 등으로 다양하다.

■상악동 많이 내려온 경우

상악동은 위 턱뼈 안에 공기주머니처럼 빈 공간을 말한다. 만일 상악동이 유독 많이 내려왔다면 임플란트 식립 시 상악동을 관통해 만성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는 상악동의 점막을 들어올려 골이식재를 채우는 ‘상악동거상술’이 필요하다.

■임플란트 재식립 예방 위해

임플란트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금속이 노출되거나 치조골을 손상시켜 기존 임플란트를 뽑고 새로 심어야한다.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최근에는 잇몸뼈가 충분해도 임플란트시술 시 뼈 이식을 함께 시행하는 추세다.

김선영 대표원장은 “부족했던 잇몸뼈를 정상에 가깝게 재건해도 한 번 잇몸뼈가 망가진 환자는 또 망가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술 후 구강위생을 철저히 하고 정기검진을 통해 시술부위를 꼼꼼하게 점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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