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전년 대비 매출1%↑·영업이익25%↓…“변화 즐기며 위기 맞설 것”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년 대비 매출1%↑·영업이익25%↓…“변화 즐기며 위기 맞설 것”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9.01.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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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6조782억, 영업이익 5500억…올해 목표는 매출 10%, 영업이익 24%↑
아모레퍼시픽그룹 워드마크.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6조782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5495억원로 25%나 떨어졌다고 오늘(31일) 밝혔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한 16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문가들은 인건비상승 등 판매관리비 증가의 여파로 인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전망했다. 혁신상품 개발, 고객경험 강화, 글로벌사업 다각화라는 핵심전략을 중점에 두고 판매를 추진, 매출은 소폭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하락한 것. 

이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 ‘헤라 메이크업 스튜디오’ 등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고객체험공간을 통해 변화를 꽤했다. 또 중동, 호주, 인도, 필리핀 등 신규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다각화전략을 세웠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1%상승·영업이익25%하락을 기록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올해 경영목표는 전년대비 10%의 매출성장과 24%의 영업이익증가로 설정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전년대비 10%의 매출성장과 24%의 영업이익증가를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또 이를 위해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단행, ‘변화를 즐기자’ 슬로건을 모토로 새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브랜드마케팅과 영업 부서가 각각의 전문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초격차 혁신상품 개발을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옴니채널 기반의 고객경험 고도화 ▲디지털을 활용한 전방위적인 소통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알렸다. 또 ▲‘슬리핑 뷰티’, ‘맞춤형 화장품’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뷰티카테고리를 발굴하고 ▲면세와 e커머스 등 성장하는 유통채널에 능동적으로 대응, 국내 뷰티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임을 표했다.

글로벌 사업확장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중국에서는 설화수를 필두로 럭셔리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중국 내 3~4선 도시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성장가속도가 붙은 북미시장에서는 라네즈, 이니스프리, 마몽드 등 기존 진출 브랜드가 매장을 확대하며 프리메라 등 신규 브랜드가 새롭게 진출할 계획. 또 에뛰드가 인도시장에 새롭게 런칭하며 러시아시장 신규진출 및 유럽, 중동, 호주시장 확대 등 글로벌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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