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설 연휴 발생하는 응급상황 ‘이렇게’ 대처하세요!
앗! 설 연휴 발생하는 응급상황 ‘이렇게’ 대처하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2.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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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병·의원 및 약국정보 포탈 및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
명절 연휴기간 응급의료포털의 메인화면.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은 늘 당황스럽지만 명절 연휴기간 타지에 있을 때 발생하면 더 진땀을 빼기 일쑤다. 하지만 조금만 서둘러 관련 정보를 챙겨둔다면 온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명절 연휴 응급상황에 대비해 전국 각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기간(2월 2일~6일) 문을 여는 전국의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주요 포탈사이트에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이 상위에 노출돼 홈페이지 주소를 외울 필요 없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앱스토어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다운받으면 현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이 지도에 펼쳐진다. 각 의료기관의 진료시간과 진료과목도 조회 가능하며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정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 담긴 상황별 응급처치요령 중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한 경우

심정지환자 발생 시 앱을 통해 주변 응급실과 자동심장충격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주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확인만 필요할 경우 바탕화면에서 바로 ‘자동심장충격기’ 클릭). 119에 신고 후 상황실 요원의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심정지환자 발생 시 앱을 통해 주변 응급실과 자동심장충격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주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확인만 필요할 경우 바탕화면에서 바로 ‘자동심장충격기’ 클릭). 119에 신고 후 상황실 요원의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 심폐소생술 시행과정

① 가슴압박 30회 시행하기 : 환자 가슴 중앙에 깍지를 낀 양손 손바닥의 뒤꿈치를 댄다. 이때 손가락은 가슴에 닿지 않게 하고 양팔을 쭉 펴고 체중을 실어 가슴을 세게 압박한다. 성인환자는 분당 100~200회, 가슴이 5cm 깊이 정도로 놀랄 만큼 빠르고 강하게 압박해야한다. 하나, 둘, 셋 숫자를 세어가면서 한다.

②인공호흡 2회 시행하기 : 환자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올려 기도를 연다. 머리를 뒤로 젖힌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 막은 다음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막고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약 1초간 숨을 불어넣는다. 이때 환자의 가슴이 위로 부풀어오르는지 확인해야한다. 숨을 불어넣은 뒤 입을 떼고 잡았던 코도 놓아 공기가 배출되게 한다.

③가슴압박·인공호흡 반복하기 :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를 반복적으로 시행한다. 만일 주변에 도움을 줄 사람이 있다면 한 사람은 가슴압박을, 다른 사람은 인공호흡을 한다. 이때 가슴압박은 30회, 인공호흡은 2회를 하나의 주기로 5번 반복하되 역할을 바꿔서 번갈아 실시한다.

④회복자세 : 심폐소생술과정 중 환자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면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는지 확인한다. 만일 회복됐다면 환자를 옆으로 눕게 해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한 다음 계속 움직이고 숨을 쉬는지 살핀다.

- 심폐소생술과정을 잘 모른다면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실시한다.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경우

음식물이 기도에 막혔을 때의 응급대처법
음식물이 기도에 막혔을 때의 응급대처법

-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게 하고 할 수 없으면 복부 밀어내기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①성인 : 환자를 뒤에서 감싸듯이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②소아 : 1세 이하 또는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 개 두드리는 ‘등 압박’을 실시한다. 또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

이밖에 각 상황에 맞는 응급처치요령을 클릭하면 해당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각 상황에 맞는 응급처치요령을 클릭하면 해당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준다. 물집이 생겼다면 함부로 터뜨리지 말고 바로 응급실을 방문해 치료받는다.

- 얼음찜질은 가능한 하지 말고 소주, 된장, 연고 등도 함부로 바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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