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축축한 손발...국소 다한증의 겨울나기
겨울에도 축축한 손발...국소 다한증의 겨울나기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9.02.12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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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에 옷깃 여미기 바쁜 겨울. 찢어질 듯 건조한 날씨에도 다한증 증상을 앓는 환자는 축축한 손발과 통풍이 안 되는 두꺼운 옷 때문에 더욱 괴롭다.

날씨와 관계없이 땀 분비가 활발해 일상에 영향을 주는 다한증은 열 또는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해 비정상적으로 땀을 흘리는 질환으로 주로 손, 발, 겨드랑이 등이 지나치게 습해지는 국소 다한증과 몸 전체에 땀이 나는 전신 다한증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국소 부위 환자가 더 많은 편인데 손과 발에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땀이 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장시간 습한 상태로 손·발을 방치하면 겨울철 동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자극이 직접 가해지고 폐쇄적인 환경에 노출되는 발은 국소 다한증이 있을 경우 각질의 생성이 더욱 활발해지는데 이로 인해 악취, 무좀이 쉽게 발생한다. 또한 장시간 습한 상태로 방치 시 물집이 생성되고 곪는 등 피부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겨울철 동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듯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서 신체적 악영향까지 주는 국소 다한증은 약물요법과 보톡스를 사용하는 일시적인 방법, 땀샘을 제거하거나 자극하는 영구적인 수술이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인 수술을 하게 되면 고민 부위에 땀이 나지 않는 대신 다른 부위에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수술 후 나타난 보상성 다한증에 대한 치료법은 거의 없고 수술 전 상태로 돌아가기가 매우 어렵다. 당장 수술이 어렵다면 케어 제품을 활용해 다한증으로부터 오는 불편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충분한 고민과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는 것이 어떨까.

■핸드크림 대신 손 땀 관리 크림으로

손에 땀이 많은 사람은 공부·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불편을 겪기 쉽다. 마이노벨의 ‘스웨트아웃’은 손에 나는 땀을 케어 해 끈적임 없는 보송한 마무리감을 주는 핸드크림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향을 첨가해 땀과 섞여도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지 않으며 아르니카 성분 및 각종 자연 유래 성분이 보습감을 선사한다.

■각질, 가려움, 냄새는 세균 문제…클렌징부터 꼼꼼하게

땀으로 축축한 발은 발에 모여드는 세균과 냄새 문제에 직결, 보다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하지만 냄새와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자극적인 방법으로 씻어낼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 순한 성분의 클렌저로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라벨영의 ‘쇼킹솝 풋버전’은 가려움, 각질, 냄새로 등 발 피부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문제성 발 전문 비누다. 풍성한 거품이 노폐물을 흡착해 습한 발을 보송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특징으로 살균효과에 좋은 대나무 목초액과 향균작용을 지니고 있는 편백 나뭇잎, 노화된 각질 탈락에 도움을 주는 사해 솔트 성분을 함유해 다한증 고민을 가중시키는 냄새와 각질 문제를 순하게 케어 할 수 있다. 

■외출 시 간편하게 챙기는 풋 스프레이

외출 준비를 마쳤지만 땀나는 발 걱정에 쉽사리 나가지 못하거나 발 냄새가 심한 날 하필 신발을 벗는 식당에 갔다면 풋 스프레이를 추천한다.

이니스프리의 ‘퍼펙트 프레시 풋 스프레이’는 향긋하고 청결한 발을 위한 멀티 풋 스프레이로 상쾌한 레몬 민트향이 발의 불쾌한 냄새를 케어해주고 쿨링 효과를 부여해 지친 발에 리프레시 효과를 준다. 빠르게 건조돼 산뜻한 마무리감을 느낄 수 있으며 땀을 흡수해 보송보송한 발케어에 도움을 준다.

사계절 젖어있는 손발로 인한 고민에 빠지는 다한증. 생활 습관 개선 및 적절한 제품의 사용을 동반한 관리가 있다면 지나친 땀으로 생기는 냄새, 각질 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다한증에서 파생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뿐 정확한 자신의 증상을 알 수 없는 법. 방치하기보다는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해 자신의 증상을 파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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