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젊은 디스크환자…‘잘못된 자세’가 원인
급증하는 젊은 디스크환자…‘잘못된 자세’가 원인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9.02.12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사용 등 잘못된 자세로 급증하는 젊은 디스크환자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 “평소 올바른 자세 유지해야”

허리디스크는 40~50대가 많이 앓는 질병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10대~30대 청장년층에서 디스크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 사용량이 증가하며 잘못된 자세가 원인으로 지적된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인생의 3분의 2나 되는 긴 시간 동안 디스크가 상체의 모든 무게와 압박을 견뎌내야한다”며 “서있을 때보다 특히 앉아있을 때 디스크는 더 큰 부담을 받는데 여기에 잘못된 자세까지 더해지면 상태는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인대는 뼈가 제 위치를 벗어나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준다. 근육도 여기에 힘을 보탠다. 하지만 운동부족으로 허리근력이 약해져 뼈가 지속적으로 압박받으면 지지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것이 장기간 이어지면 외부충격, 체중부하에 약해져 디스크가 손상되기 쉽다.

최근 10대~30대에서 디스크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 사용 중 잘못된 자세가 원인으로 지적된다.

디스크는 외부충격뿐 아니라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20~30대는 자연적인 노화가 아닌 어렸을 때부터 이어진 나쁜 자세와 운동부족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홍순성 원장은 “이러한 습관들이 오래 지속되면 허리의 뼈, 인대, 근육을 약하게 만들고 디스크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평소 나쁜 자세와 잘못된 생활습관을 갖고 있다면 허리디스크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유독 한쪽 신발만 닳는다면 다리길이변화를 의심해야한다. 또 엄지발가락으로, 발뒤꿈치로 걸었을 때 제대로 걷지 못하거나 통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에서 디스크발병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거나 허리를 구부정하게 앉으면 디스크부담을 높이기 때문에 삼가야한다. 가급적 허리를 꼿꼿이 펴고 시선은 정면을 봐야한다.

걸을 때는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걷는 것이 척추에 좋다. 실제로 하루에 30분 이상 걸으면 허리근력 강화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리를 위해 규칙적으로 나가는 것이 권장된다. 또 50분 정도 앉으면 5분은 스트레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순성 원장은 “흡연, 음주, 과로, 스트레스는 뼈와 인대를 약화시키기 때문에 피해야한다”며 “생활 속에서 충분한 휴식과 올바른 습관을 유지하면 건강한 허리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