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심리적 안정 고려해 건축…2018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은상’
재단법인 베스티안병원이 ‘2018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선정은 건축인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품격 높은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송 생명과학단지에 안착한 베스티안병원은 중증화상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더불어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베스티안병원은 연구의 기능도 수행하지만 딱딱한 느낌을 없애고 환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따뜻한 느낌의 ‘더불어 숲’이라는 콘셉트로 병원을 디자인했다고 강조했다.
베스티안병원에 따르면 정면의 커튼월로부터 유입되는 자연광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각 층의 로비는 시야를 가리는 답답한 숲의 느낌이 아닌 시원하게 뻗어 있는 개방적인 느낌을 주는 숲으로 표현했다. 또 7개 층을 아우르는 수직 동선에는 동일한 마감재를 사용해 통일감을 부여했다. 특히 중환자실에는 커다란 창을 설치해 병실에서도 따스한 햇살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베스티안병원은 오송읍 유일 종합병원으로 내과, 정형외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화상외과를 비롯해 총 10개 진료과목을 운영한다. 여기에 신약개발과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핵심 임상시험센터 연구병동 100병상을 지난 1월 22일 개소해 치료와 연구개발활동에 모두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헬스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