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삐죽삐죽 고양이 수염
“소중히 대해주세요”
Why~?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고양이 수염은 왜 존재할까요?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같이 알아보아요~
#2.
고양이의 코와 입 주변에 빳빳하게 자란 수염!
앙칼진 매력을 더하는데요.
멋진 고양이 수염이
밤낮으로 ‘열일’ 한다는 사실, 아셨나요?
고양이 수염의 뿌리는 혈관과 신경이 지나는
피부 속 아주 깊은 곳에 있어요.
덕분에 고양이 수염은 민감한 감각 기관으로서
고양이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여러 기능을 수행한답니다.
#3.
▶고양이에게 수염이란?
①시력 보완 레이더
움직이는 물체가 만들어 낸
공기의 파동을 예민하게 감지해
잘 보이지 않는 물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요.
고양이를 밤의 사냥꾼으로 만드는
1등 공신이 바로 수염이죠.
#4.
▶고양이에게 수염이란?
②균형감각 보조 장치
고양이가 높고 좁은 곳에서도
흔들림 없는 캣워크를 뽐낼 수 있는 이유는?
수염이 바람의 방향을 읽어
평형 유지를 돕기 때문이에요.
#5.
▶고양이에게 수염이란?
③공간 인지 도구
고양이는 좁은 틈을 지나기 전에
머리를 먼저 넣어 통과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요.
벽면에 접촉한 수염이 전달한 공간 인지 정보로
지나갈지 말지 결정한답니다.
#6.
▶고양이에게 수염이란?
④위험 포착 센서
고양이의 수염은 입 주변 외에도
눈 위 미간과 턱 아래에도 있어요.
수염이 위험한 장애물을 인식하면 재빨리 피해
눈과 목을 보호할 수 있지요.
#7.
이렇게 고양이의 수염은 생활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민감한 만큼 외부 자극이 주는 스트레스에 취약해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특히 밥을 먹다가
계속해서 식기나 바닥에 수염이 부딪히면
고양이가 먹기를 거부하기도 하는데요.
이것을 ‘고양이 수염 피로증’이라고 한답니다.
수염이 닿지 않을 만큼
널찍하고 평평한 식기에 사료나 물을 담아 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8.
▶하나 더!
수염 모양으로 우리 냥이의 상태를 알 수 있대요!
-아래로 축 처진 수염 : 나른∙평온한 상태
-얼굴 양옆으로 활짝 펼쳐진 수염 : 주변을 탐색하거나 호기심이 있는 상태
-앞으로 뻗은 수염 : 기분이 좋지 않거나 경계하는 상태
-뺨 쪽에 붙은 수염 : 두려운 상태
#9.
고양이가 주변을 살필 수 있게
제3의 눈이 되어주고
기분이나 현재 상태를 보여주기도 하는 수염.
혹시 너무 길어 거추장스러워 보여도
절대로 자르거나 억지로 뽑아선 안 돼요!
#10.
수염은 다시 자라나지만
고양이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수염이 손상된 고양이는
균형감각 혼란으로 비틀거리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
수염이 자랄 때까지 숨어서 지낼지도 몰라요.
고양이의 소중한 수염은 건들면 안 된다는 것.
꼭 명심하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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