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편하게? ‘자가제모’ 신중해야하는 이유
집에서 편하게? ‘자가제모’ 신중해야하는 이유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2.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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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나라로 해외여행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한 여행을 위해서는 예방접종부터 평소 복용하는 약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야한다.

미용적인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시원한 옷차림 때문에 제모를 고려하게 된다. 최근에는 집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모기가 많이 등장하면서 자가제모 비중이 높아졌다.

하지만 제모는 피부의 털을 강제적으로 뽑는 행위로 부작용을 항상 염두에 둬야한다. 특히 자가제모는 부작용위험이 크다.

피부자극으로 인한 상처뿐 아니라 심해지면 색소침착으로 악화되고 털이 피부 안쪽으로 자라는 ‘인그로운헤어’가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자가제모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피부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부작용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또 자가제모 시 통증이 심한 것에 비해 효과는 일시적이어서 후회만 남긴 채 시간과 에너지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섣부른 자가제모는 각종 부작용을 일으켜 장기간 고생할 수 있다. 제모는 효과와 안전 면에서 최대한 피부과에서 받아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모는 자기관리 차원에서 엄연히 필요한 부분이지만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최대한 피부과에서 받는 것이 안전하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레이저 영구제모시술은 평균 5회 정도의 시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부자극 없이 한결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마취연고를 바르고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도 훨씬 덜 하다.

단 피부과에 방문하기 전에는 여러 가지 요소를 따져본 후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해야한다.

제모는 시술 전후 효과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후 사진촬영을 진행해 환자에게 효과를 정확히 보여주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의의 경험과 노하우도 중요하다. 또 상담 시 환자의 피부상태에 적합한 치료만을 권하고 치료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전문의에게 치료받아야한다.

JMO피부과 반주희 원장은 “특히 예민하고 중요한 부위의 제모일수록 전문성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시간과 총비용을 줄이는 합리적인 방법”이라며 “시술 후에도 제모부위를 꼼꼼히 살피고 병원에서 안내받은 주의사항 등을 꼭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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