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마그네톰 비다 VER 11’ MRI 도입…“한 번에 우수한 영상 확보”
경희의료원, ‘마그네톰 비다 VER 11’ MRI 도입…“한 번에 우수한 영상 확보”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9.02.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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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시간 단축,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 가능해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은 환자에게도 유용 

경희의료원은 바이오매트릭스 기술이 적용된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마그네톰 비다, VER 11’을 도입,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오늘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로 사용되는 이 장비는 비다 모델 중 가장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 기존 장비보다 스캔속도와 영상의 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판독이 어려운 케이스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평이다. 

경희의료원은 ‘마그네톰 비다, VER 11’을 도입, 본격 운영에 나선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해당 모델에 도입된 바이오매트릭스 기술이다.  이는 MRI 테이블에 호흡패턴 측정 센서를 부착, 자동적으로 환자의 호흡패턴을 파악하며 촬영한다. 정확도 및 판독률을 높이기 위해 폐쇄된 MRI 공간에서 평균 15~17초 호흡을 참아가며 여러 번 촬영했던 기존과 달리 호흡에 제약 없이 한 번에 우수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 적용 가능한 부위가 제한적이었던 기존 버전과 달리 척추, 심장까지 범위가 확대돼 여러 질환에 유용하다고. 

이러한 강점은 기존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뿐만 아니라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 ▲치매 ▲청각장애 및 노인성 난청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고령 환자에게 매우 유용하다. 특히 MRI검사 중 복부, 비뇨기 파트 90% 이상이 암환자로 육체적 고통과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자주 움직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암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한영상의학회장이자 경희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인 오주형 교수는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해당 장비를 도입한 만큼, 환자의 만족도와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해당 장비에는 서로 다른 슬라이스 영상을 동시에 획득해 영상 검사 시간을 줄이는 동시적 복수영상 획득기법과 영상 획득 프로세스를 최소화하여 검사시간을 단축시키는 압축센싱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다. 또 검사에 불안감을 느끼는 환자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부여하기 위해 검사실 천장에 자연을 재현한 LED VISUAL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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