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불끈! 중년 남성 ‘스태미나’ 제대로 끌어올리는 법
힘 불끈! 중년 남성 ‘스태미나’ 제대로 끌어올리는 법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2.1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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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들은 스태미나에 좋다는 것들에 혹하기 쉽지만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에 섣불리 의존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중년 이후 떨어진 체력은 꾸준한 운동과 균형있는 영양섭취 등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중년 남성들은 스태미나에 좋다는 것들에 혹하기 쉽지만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에 섣불리 의존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중년 이후 떨어진 체력은 꾸준한 운동과 균형있는 영양섭취 등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왕년에 한가닥한 아버지세대들은 나름 찬란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이른바 스태미나에 좋다는 것이면 무조건 귀를 쫑긋 세운다. 스태미나는 체력, 정력 등을 뜻하는 단어로 남성의 자존심으로 대변된다. 하지만 스태미나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이나 민간요법을 맹신하면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건기식·민간요법 등 맹신 금물

보고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남성은 55세 이후부터 해마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서 근골격과 골대사능력, 인지기능저하가 발생한다. 이는 대사성질환이나 감정반응, 조혈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이석영 교수는 “55세 이후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성욕저하, 수면장애, 내장지방증가로 인한 하복부비만, 체모·골밀도 감소와 감정기복 등이 있는데 이는 단순히 갱년기증상으로 넘길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다른 질환과 감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스태미나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이나 민간요법은 간이나 신장 등에 이상을 초래해 맹신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 UP

50대 이후 떨어진 체력은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통해 끌어올리는 것이 안전하다. 이석영 교수는 “특히 근육의 면적이 늘어나면 혈류량이 증가해 호르몬분비가 개선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근력운동과 함께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심장기능과 유연성도 강화할 수 있다. 각 운동 전후로 10분씩 스트레칭하고 근력운동 30분, 유산소운동 30분 식으로 순서를 정해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무분별한 약물 복용과 카페인섭취를 자제하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중장년기 발생률이 높은 대사성질환을 적극 예방·관리해야한다.

■마늘, 굴 추천…어느 한 가지보다 고루 섭취

체력증진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혈관확장효과가 있는 알리신이 풍부한 마늘이 대표적. 셀레늄, 칼슘, 칼륨, 비타민A·B·C가 풍부한 부추도 좋다. 하지만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배출능력이 떨어져 체내에 칼륨이 쌓이면서 소화불량,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의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전립선건강에 도움이 되는 라이코펜이 풍부한 토마토와 무기질, 필수아미노산함량이 높은 새우도 추천한다.

특히 겨울이 제철인 낙지나 굴은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이다. 이석영 교수는 “특히 굴은 아연과 셀레늄이 풍부하고 발기에 관여하는 아르기닌이 많아 피로해소와 스태미나 상승에 도움이 된다”며 “단 스태미나 음식은 본인의 건강상태와 질병 등을 고려해 섭취하고 어느 한 가지보다 균형있게 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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