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지흉부외과 이승철 원장 “하지정맥류, 이제는 비열(非熱)치료의 시대”
편안하지흉부외과 이승철 원장 “하지정맥류, 이제는 비열(非熱)치료의 시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2.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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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의 발달로 하지정맥류에도 비열치료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혈액 역류를 막는 정맥 속 판막에 이상이 생겨 본래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피가 아래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기존에는 레이저와 고주파, 즉 고온의 열을 이용해 문제혈관을 폐쇄하는 방법으로 치료했지만 최근 국내에도 열을 이용하지 않는 베나실과 클라리베인이 도입되면서 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베나실은 2017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비열치료법으로 열 대신 생체접착제를 이용해 문제혈관을 바로 폐쇄하는 방법이다. 클라리베인은 2018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비열치료법으로 혈관 내로 회전하는 카테터를 삽입해 경화제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두 치료법 모두 신경손상을 최소화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편안하지흉부외과 이승철 원장이 혈관수술 국제심포지엄에서 하지정맥류의 비열치료법인 베나실과 클라리베인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편안하지흉부외과 이승철 원장이 혈관수술 국제심포지엄에서 하지정맥류의 비열치료법인 베나실과 클라리베인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이 가운데 편안하지흉부외과는 이승철 원장(흉부심장혈관외과 전문의)이 혈관수술 국제심포지엄(APECS)에서 혈관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베나실과 클라리베인 비교’를 주제로 강연했다고 밝혔다.

강연에서 이승철 원장은 “하지정맥수술의 거대한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효과 및 부작용 등에서 우수한 결과를 내고 있는 비열치료로 가고 있어 결국 모든 의사들은 이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나실과 클라리베인은 장단점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는 만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더 적합한 수술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철 원장은 베나실 2000례, 클라리베인 150례 이상 시술을 집도하며 관련 분야의 임상경험을 풍부히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편안하지흉부외과는 베나실 교육병원으로 지정돼 몽골, 베트남, 일본 등 해외의료진의 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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