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한의 화장품 파헤치기] 다 쓴 화장품용기 그냥 버리지 마세요…재활용 꿀팁 7
[닥터 한의 화장품 파헤치기] 다 쓴 화장품용기 그냥 버리지 마세요…재활용 꿀팁 7
  • 한정선 향장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fk0824@k-health.com)
  • 승인 2019.02.22 00: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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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선 향장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한정선 향장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우리가 화장품을 다 쓰기까지 보통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걸린다. 화장품이야 얼굴에 바르는 내용물이니 그렇다 쳐도 버려지는 용기와 소품은 지구를 쓰레기더미로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이번 칼럼에서는 환경오염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쓰고 난 뒤 버리기 아까운 화장품용기의 효율적인 재활용방법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첫째, 수명 다한 퍼프(Puff)는 세면대 청소용품으로!

자외선차단제와 메이크업 베이스 등 화장품이 들뜨지 않도록 꼼꼼히 펴 바를 때 사용하는 퍼프는 수명을 다하면 그냥 버리기 쉽다. 하지만 지저분해진 세면대를 청소할 때 퍼프에 클렌징폼을 소량 묻힌 후 닦아내면 생각보다 훨씬 깨끗한 세면대로 변신한다.

■둘째, 마스카라 ‘솔’은 핸드백 청소도구로 재활용

다 쓴 마스카라는 공병뿐 아니라 솔도 버리기 쉬운데 깨끗이 세척한 후 지저분해진 핸드백을 닦는 데 활용하면 좋다. 마스카라 솔을 이용해 오랫동안 쌓인 먼지와 녹슨 부자재 등을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해 보자!

■셋째, 화장품 플라스틱단지는 각질제거용기로 활용

일반적으로 크림은 플라스틱단지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다 쓴 플라스틱단지는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재활용할 때 ‘꿀단지’가 된다. 오래된 화장품에 흑설탕을 섞어 보관한 뒤 팔이나 발뒤꿈치의 각질제거제로 사용해보자. 버리는 화장품은 물론 용기까지 알뜰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

■넷째, 화장품 유리단지는 메이크업 리무버용기로!

눈가를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하기 위해 섀도우,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으로 눈화장을 하는데 매번 메이크업 리무버로 닦기 귀찮을 때가 많다. 이때 다 쓴 유리단지가 있다면 솜에 메이크업 리무버를 적신 후 차곡차곡 쌓아두자. 바쁠 때 하나씩 꺼내 쓰면 시간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다섯째, 립스틱통은 ‘실핀’ 보관통으로 활용

다 쓴 립스틱통은 내용물을 모두 제거한 후 관리도 어렵고 잃어버리기도 쉬운 ‘실핀’ 보관통으로 재활용하자. 머리카락을 깔끔히 정리할 때 매우 유용하다.

■여섯째, 펌프용기는 여행 시 목욕용품용기로!

해외여행 시 필수품인 샴푸, 린스, 바디클렌져 등은 습관적으로 일회용제품을 사용하기 쉽다. 하지만 장기간 체류할 경우 생각보다 많이 써야 할 경우가 많다. 다 쓰고 버리는 펌프용기에 샴푸 등을 보관해 짐은 물론 일회용품 소비도 줄여보자.

■일곱째, 미스트용기는 유통기한 지난 향수통으로!

스프레이로 분사되는 미스트용기와 유통기한이 지난 스킨이나 향수가 만나면 그야말로 가성비 좋은 탈취제가 탄생한다. 유통기한 지난 스킨이나 향수가 미세한 입자로 공기 중에 뿌려져 화장실 악취제거에 그만이다.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쉽게 버렸던 화장품용기와 소모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화장품업체에게만 환경오염의 책임을 돌리곤 했던 구태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생활의 지혜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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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정 2019-02-23 17:18:46
와우~~완전 꿀팁이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다시 사용할 수 있을꺼 같아요~~

김보연 2019-02-23 16:48:03
펌프용기 재활용밖에 몰랐는데 용도가 다양하네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ㅎㅎ

추미현 2019-02-23 15:52:11
마스카라와 유리용기사용법 좋네요~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