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고 싶은 자국 ‘기미’…겨울에도 말썽이라면?
지우고 싶은 자국 ‘기미’…겨울에도 말썽이라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2.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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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건조한 탓에 피부 보습에만 신경쓰기 쉽다. 그러는 사이 자외선에 공격당한 피부는 얼굴 여지저기에 흔적을 남긴다. 온갖 방법을 써도 가려지지 않는 ‘기미’가 바로 그것이다.

사실 기미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피부 속 멜라닌색소가 지나치게 활성화돼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거뭇거뭇한 자국을 남긴다.

기미는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데다 일단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고 점점 퍼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고민거리다. 멜라닌색소를 활성화시키는 자외선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지만 호르몬이나 유전적·환경적요소도 영향을 미쳐 올바른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미의 분포가 넓고 피부가 칙칙해진 정도가 심하다면 피부과 치료를 고려해야한다. 기미는 보통 레이저 빛을 이용해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발생원인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이 먼저 이뤄져야한다.

기미와 같은 색소질환은 재발이 잦기 때문에 한 번 생겼을 때 정확한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미와 같은 색소질환은 재발이 잦아 한 번 생겼을 때 정확한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앤미의원 서울대입구점 전혜림 원장은 “기미와 같은 색소질환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방법을 결정해야한다”며 “특히 기미는 재발이 잦기 때문에 레이저시술을 받더라도 적절한 치료 주기와 시술 후 주의사항 등을 지켜야한다”고 조언했다.

겨울이 기미 치료의 적기라는 말에 무작정 레이저시술을 받는 것도 지양해야한다. 여름은 자외선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크기 때문에 시술받아도 기미가 더 짙어 보일 수밖에 없다. 반면 겨울은 색소가 옅어져 치료효과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개인의 선호도 차이여서 꼭 계절에 국한해 치료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레이저시술 후에는 염증과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어 피부자극을 최소화하고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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