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독립유공자∙후손 100명 척추건강 지킨다
자생의료재단, 독립유공자∙후손 100명 척추건강 지킨다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9.02.2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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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맞아 진행
약 3개월 간 맞춤 진료 예정
자생의료재단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자와 그 후손 100명을 선정해 척추·관절건강 치료를 진행한다.

자생의료재단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및 후손 100명의 척추∙관절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자생의료재단은 27일 자생한방병원 별관 JS타워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의료지원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자주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라며 기획됐다.

의료지원을 받는 독립유공자 및 후손은 독립유공자유족회에서 선정하며 대상자 100명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에서 치료받게 된다. 1인당 진료기간은 3개월로 예상되며 치료에는 재단기금 총 3억원이 투입된다.

독립유공자유족회 김삼열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독립유공자의 후손이 많다”며 “자생의료재단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건강을 위해 신경써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3.1운동 100주년은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삼열 회장의 인사말이 끝난 후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독립유공자유족회의 원활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비 1억원을 기부했다.

자생의료재단의 이러한 활동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의 선친인 청파 신현표 선생이 강조한 ‘긍휼지심’ 정신에서 비롯됐다. 신현표 선생은 독립운동을 하면서 늘 약자에 대한 연민과 인술을 강조했다. 의사이자 한의사였던 신현표 선생은 1927년부터 중국 용정시에서 대진단 단원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1931년경 경성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신현표 선생은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일제의 ‘한의학 말살 정책’ 속에 쇠퇴해가던 한의학을 걱정했다. 그는 해방 후 한의사 시험에 합격하고 객관화∙표준화돼 있는 양방의 장점과 풍부한 임상경험이 장점인 한방을 접목하며 부흥을 노렸다.

이러한 신현표 선생의 정신은 아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으로 이어졌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한의학 말살 정책으로 잊혀져 가던 추나요법을 발굴하고 현대에 맞게 재정립해 표준화∙과학화를 성공시켰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추나요법의 유효성·안전성·경제성 등을 인정받았다. 근골격계질환자는 3월 25일부터 추나요법을 받을 때 건강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독립운동가문의 후손으로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모실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을 위해 힘쓴 영웅들을 발굴하고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재단은 독립운동 관련 사업에 꾸준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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