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인천성모병원 외부에 설치된 대형 옥외전광판에 태극기가 게양됐다. 평소 병원홍보영상, 진료안내 등이 나타날 화면에 온종일 태극기가 나온 것이다.
이날 태극기 게양은 3.1만세운동 100주년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태극기 달기 운동을 통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계획됐다.
병원을 방문한 김대정(47) 씨는 “친척 병문안으로 찾았는데 병원 외벽 스크린에 태극기가 게양돼 3.1절을 마음에 되새길 수 있었다”며 “병원 외벽에 있는 태극기를 보니 역시 뭔가 뿌듯하고 새로웠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은 “올해 삼일절은 3.1운동의 불길이 번진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며 “태극기 게양을 통해 병원을 찾는 모든 사람과 3.1운동의 의미를 함께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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