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 심장질환예방 활동에 관악구민 ‘두근’
바이엘코리아 심장질환예방 활동에 관악구민 ‘두근’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9.03.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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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코리아가 심장질환 발생 시 즉각조치를 돕는 자동심장충격기 3대를 관악노인종합복지관 등 공공시설에 기증했다.

바이엘코리아는 4일 서울시립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자동심장충격기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어 관악구 노인이용률이 높은 관악노인종합복지관 및 공공이용시설에 자동심장충격기 3대를 전달했다.

기증식 후 진행된 심장질환예방 건강강좌에서는 복지관을 찾은 노인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나상훈 교수가 심정지의 위험성과 심폐소생술 숙지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응급상황을 대비한 심폐소생술 방법을 공유했다.

심장이 멈추면 온몸으로 혈액순환이 중단되기 때문에 즉각 조치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뇌는 혈액공급이 4~5분만 중단돼도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때문에 심정지를 목격한 사람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한다. 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구조확률은 3배 이상 높아진다.

심정지의 60~80%는 가정, 직장, 길거리 등 의료시설 이외의 장소에서 발생하고 심정지의 첫 목격자는 가족, 동료 등 일반인인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심정지발생건수는 늘고 있지만 이를 목격한 일반인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심정지 발생건수는 2006년 1만9480명에서 2016년 2만9832명으로 11년 동안 약 1.5배 증가했지만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6.8%로(2016년 기준) 미국의 39.9%와 일본의 36%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바이엘코리아는 서울시 지역구민의 심잘질환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동작구를 시작으로 자동심장충격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관련 건강강연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나상훈 교수는 심정지의 위험성과 심폐소생술 숙지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응급상황을 대비한 심폐소생술 방법을 공유했다.

올해는 서울시 지역구 중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율이 가장 낮은 관악구를 기증지역으로 선정했다. 관악구는 서울에서 노인인구가 다섯번째로 많은 지역(7만 여명)이지만 불구하고 응급처치교육을 받은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다.

이날 강연한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나상훈 교수는 “우리나라 급성심정지환자의 약 절반(49.5%)이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노인이용시설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은 필수적이다”며 “이러한 응급처치교육 확대와 함께 고령환자 및 가족이 고혈압, 심방세동 같은 심장질환의 위험요인들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질환정보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엘코리아 심혈관질환 사업부 이진아 대표는 “이번 기부를 통해 관악구민들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 응급상황 발생 시 적절한 조치로 생명을 지키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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