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지친 내 몸…활력 되찾아주는 지압법 3
미세먼지에 지친 내 몸…활력 되찾아주는 지압법 3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9.03.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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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월이면 봄보다 미세먼지·황사가 먼저 떠오른다. 지겨운 미세먼지에 마스크와 안구세정제 등으로 아무리 관리해도 눈, 코, 피부는 피로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봄 내내 피로가 누적되면 면역력에 문제가 생겨 각종 질환에 취약해진다.

실제로 봄철에는 면역력 저하로 안구건조증, 비염, 여드름환자가 많이 증가한다. 따라서 3월~4월에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자생한방병원 엄국현 원장 도움말로 봄철 눈, 코, 피부건강에 좋은 지압법을 알아보자.

정명혈 지압은 안구피로개선뿐 아니라 건조감, 열감 등 증상에 효과가 있다.

■눈, 뻑뻑하고 피로할 땐 ‘정명혈’ 꾹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눈은 중요한 기관이다.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면 ‘정명혈’을 지압해주는 것이 좋다.

정명혈은 눈의 피로를 풀고 눈을 맑게 해주는 대표적인 혈자리로 눈의 안쪽 구석과 콧대 사이에 있다. 엄지를 이용해 정명혈을 3초 정도 가볍게 눌렀다가 떼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정명혈 지압은 안구피로개선뿐 아니라 건조감, 열감 등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안구건조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지압하면서 눈을 깜빡이거나 움직이면 더욱 좋다.

영향혈은 코혈액순환을 돕고 코막힘을 풀어주며 콧물을 배출해 편안한 호흡을 돕는 혈자리다.

■코, 막히고 재채기하면 ‘영향혈’ 지압

비염이나 콧물, 코 막힘, 재채기 등이 심한 경우에는 ‘영향혈’을 눌러보자.

영향혈은 코혈액순환을 돕고 코막힘을 풀어준다. 또 콧물을 배출해 편안한 호흡을 돕는 혈자리다. 콧방울 양쪽 0.5cm 부위 움푹 들어간 곳이다. 검지 끝으로 영향혈을 30초 정도 지그시 누르거나 문질러주면 된다.

엄지로 혈해혈과 그 주변부를 자주 눌러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피가 맑아지고 각종 피부질환개선효과가 있다.

■피부, 여드름·뾰루지나면 ‘혈해혈’ 누르기

여드름, 뾰루지 등 피부트러블이 심하다면 ‘혈해혈’ 지압이 도움될 수 있다. 

무릎뼈 안쪽에서 5~6cm 위로 움푹 들어간 곳에 있는 혈해혈은 ‘피가 바다처럼 모인 곳’이라는 이름처럼 혈액과 관련된 혈자리다. 엄지로 혈해혈과 그 주변부를 자주 눌러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피가 맑아지고 각종 피부질환개선효과가 있다. 특히 여성은 생리통, 생리불순, 빈혈 예방에 좋다.

엄국현 원장은 “자외선이 강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몸이 적응하지 못해 쉽게 피로해진다”며 “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영양분섭취,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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