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으로 장 건강 지키고 싶다면…‘4가지’에 주목!
유산균으로 장 건강 지키고 싶다면…‘4가지’에 주목!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3.08 1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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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으로 장 건강을 지키고자 한다면 먼저 올바른 유산균제품을 선택하는 방법부터 숙지하는 것이 좋다.
유산균으로 장 건강을 지키고자 한다면 먼저 올바른 유산균제품을 선택하는 방법부터 숙지해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그야말로 유산균 전성시대다. ‘장이 건강해야 온몸이 건강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이 그나마 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장 건강법으로 유산균 섭취를 택한 것이다.

문제는 유산균을 고를 때다. 유산균이면 다 장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무 기준 없이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바른 기준 없이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은 안 먹느니만 못하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한다. 쎌바이오텍 듀오락 연구소의 도움말로 유산균제품 선택 시 살펴야할 4가지 사항을 알아봤다.

■균주 배합비율 확인하기

유산균 수가 많은 제품이 몸에 훨씬 더 좋을 것 같지만 유산균제품에서 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 좋은 유산균의 핵심은 양질의 균을 얼마나 적절한 비율로 혼합했는지에 있기 때문이다. 또 나이에 따라 분변의 PH가 달라지면서 장내 균총이 변화하기 때문에 연령, 장 환경 등을 고려해 나에게 적합한 균주 배합비율인지 확인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프 출처=T.mitsuoka. Bifidobacteria Microflora(1082)
연령에 따른 분변의 PH변화(그래프=T.mitsuoka. Bifidobacteria Microflora, 1982).

■생존력 높은 한국산 유산균

식습관이 서구화되기 전만 해도 한국인은 길고 질긴 채소를 주로 섭취했다. 이 때문에 서양인보다 장이 길다고 알려졌다. 또 한국인은 고추, 마늘 등 강한 향신료가 든 음식을 즐겨 먹는데 이렇게 짜고 산도가 강한 음식들은 유산균을 살아남기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한국인에게는 이러한 장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생존력 높은 유산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쎌바이오텍 듀오락 연구소 관계자는 “장 건강을 지키려면 유산균 섭취를 방해하는 식습관부터 개선해야한다”며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과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유산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된장, 청국장 등 발효식품을 열처리 없이 가급적 생으로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장에서 서서히 녹는 코팅기술

유산균선택 시 또 하나 주의 깊게 살펴야할 것이 바로 코팅기술이다.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에 의해 장까지 가지 못하고 도중에 사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산균이 장까지 무사히 도달하려면 유산균의 보호막, 즉 코팅기술이 꼭 필요하다.

쎌바이오텍 듀오락 연구소 관계자는 “하지만 코팅이 너무 두꺼우면 장에서조차 녹지 않아 직접적인 효과를 전달하지 못한다”며 “위에서는 유산균을 보호하고 장에 도착해서는 유산균이 서서히 풀어지는 코팅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택해야한다”고 말했다.

■프리바이오틱스까지 담은 신바이오틱스

현대인들은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 또는 합성보존료가 많이 든 음식을 즐겨 먹는다. 하지만 이러한 식습관을 지속하면 장내 환경이 무너져 아무리 유산균을 많이 먹어도 유익균이 잘 증식되지 않는다.

이때 구원투수역할을 하는 것이 ‘프리바이오틱스’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과 힘을 합쳐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는다. 양배추, 고구마, 미역, 샐러리 등 섬유질이 많은 식품에 풍부하며 최근에는 유산균에 프리바이오틱스를 더한 신바이오틱스 제품도 출시돼 장에 좋은 유익균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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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지 2019-03-08 17:40:52
유산균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