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갑자기 숨을 가쁘게 들이마시는 우리 강아지,
천식인가요!!?!??
발작인가요??!?!!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이영자 대표원장]
이렇게 강아지가 숨을 ‘컥컥’가쁘게 들이마시는 것은
단두종 강아지에게 흔히 일어나는 ‘역재채기’입니다.
*단두종 : 콧등이 짧고 평평한 얼굴을 가진 견종(시추, 퍼그, 페키니즈 등이 이에 해당)
#2.
▶역재채기(Reverse Sneezing), 그게 뭐죠?
(강아지) 컥컥! 컥컥!
강아지의 목구멍과 입천장 뒤쪽 연구개가 자극되었을 때
발생하는 발작성 호흡입니다.
‘재채기’가 공기를 뱉는 것이라면
‘역재채기’는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
목에 무언가 걸려 숨이 막힌 것처럼 컥컥 소리를 내고
눈이 충혈되기도 하지요.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1~2분까지 이어져요.
#3.(강아지) 컥컥! 컥컥!
(보호자)어머나~ 무슨 일이지?!
증상이 갑작스럽고 호흡이 매우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보호자는 천식이나 심각한 발작으로 생각하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역재채기는 주로 단두종 반려견에게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반사행동!
하지만 너무 자주 나타난다면 질환을 의심해야해요.
#4.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이영자 대표원장]
반려견 보호자에게도 생소한 ‘역재채기’.
원인과 대처 방법을 알아볼까요?
▶원인
①꽃가루, 먼지, 진드기, 향수, 세제, 담배 연기처럼
자극이 강하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외부요인
②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5.
▶원인
③급하게 먹어 들린 사레
④너무 꽉 조여 목을 압박하는 옷이나 넥칼라
⑤질환: 폐렴, 코, 인두, 연구개 부위의 경련이나 염증, 치과 질환
#6.
▶대처법
강아지의 증세가 잦아들 때까지 콧구멍을 막고
목을 손으로 쓰다듬어주세요.
코를 막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강아지들에게는
코에 바람을 후~ 불어넣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요.
호흡 곤란 때문에 강아지가 스트레스받거나 놀랄지도 몰라요.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돌봐주세요.
#7.
▶예방법
-침구류 빨래와 실내 청소를 자주 해주세요.
-강아지에게 자극을 주는 공기 중 화학물질을 없애기 위해
맑은 날엔 환기를!
-강아지가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르게 삼키는 것을 막기 위해
사료나 물을 조금씩 나누어 주거나 넓은 그릇에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8.
강아지가 가끔 역재채기를 하는 건 괜찮지만
자주 그런 증세를 보인다면
꼬옥~ 근처 동물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펫메이트’
| 자문 :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이영자 대표원장
| 정리 :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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