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와 함께 하는 ‘추나요법 바로알기’] ③ 과학적 검증받은 ‘추나요법’…해외서도 주목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와 함께 하는 ‘추나요법 바로알기’] ③ 과학적 검증받은 ‘추나요법’…해외서도 주목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9.03.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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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질환자, 추나요법 만족도 ‘92.8%’
뛰어난 한방치료효과에 해외서도 ‘환영’

오는 4월 8일부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적용을 받는다. 근골격계질환자들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1만~3만원만 부담하면 돼 접근성이 좋아졌다. 추나요법을 발굴하고 재정립한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와 함께하는 ‘추나요법 바로알기’ 시리즈를 기획했다. <편집자 주>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근골격계질환. 특히 고령화로 인해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척추질환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척추질환은 2013년 775만148명에서 2017년 863만9712명으로 약 11% 증가했다.

과거에는 척추∙관절질환에 대한 수술적치료가 많았지만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수술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는 “추나요법은 뼈와 관절 주변을 충분히 신전시킨 후 교정하기 때문에 다른 수기요법보다 안전하다”며 “교정 후 침치료와 약침치료, 한약치료 등을 병행하는 한방통합치료를 받으면 치료기간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근골격계질환자, 추나요법 만족도 ‘92.8%’

추나요법에 대한 환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추나요법 급여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 평가연구’에 따르면 근골격계환자들이 추나요법을 이용한 이유로 ▲급여시범사업으로 치료비가 낮아져서(28.6%) ▲추나요법 효과신뢰(27.9%) ▲과거 추나치료로 인한 효과경험(21.4%) 로 나타났다.

추나요법의 만족도에 대해선 92.8%로 높게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효과가 좋아서(75.1%)’가 많았고 ‘지불비용에 비해 효과가 좋아서(38.6%)’ 도 뒤를 이었다.

추나요법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많은 외국인들이 치료효과를 경험하고 추나요법을 포함한 한방치료법을 배우려 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마약성진통제의 대안으로 수기요법을 주목하고 있다. 이는 근골격계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면서도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

신준식 박사는 미국에서 한의학 강의를 꾸준히 해오면서 한방치료법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이에 한방수기요법 추나요법이 자연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는 2011년 미국 미시간주립대의 초청을 받아 한의사와 오스테오페틱 의사(DO·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를 대상으로 한의학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한방치료법이 미시간주립대의 보수교육 과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신준식 박사는 “미국에서 한의학 강의를 꾸준히 해오면서 한방치료법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며 “부작용이 적고 통증완화에 효과적인 추나요법을 배우고자 하는 해외의료진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추나요법과 동작침법 등 한방비수술치료법이 미국의 DO를 대표하는 미국 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AOA, American Osteopathic Association)의 정식보수교육과목으로 인정받았다.

이전에는 미시간주립대의 보수교육과목으로 인정받는 정도였지만 미국 전역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는 해외에서 한방치료법이 근골격계질환의 치료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추나요법 건보적용, 보장성 강화의 첫 걸음

한의계는 숙원이었던 추나요법 건강보험적용을 이뤄냈다. 이는 추나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 경제성 등을 국가로부터 검증받았다는 의미다. 한의계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한방치료법이 건강보험궤도에 오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한다.

신준식 박사는 “추나요법은 표준화를 통한 교육 시스템으로 현재 4000명 이상의 한의사가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고 유효성 관련 연구도 다양하게 진행돼 건강보험적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임상에서 자주 활용되는 한방치료법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 보장성이 강화되도록 한의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계는 지금도 한방치료의 실손보험진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추나요법을 시작으로 한방치료의 보장성 강화가 활발히 논의되면서 실손보험진입도 기대하게 됐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에는 첩약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시범사업도 검토되고 있다.

신준식 박사는 “한의학의 표준화와 과학화는 보장성 강화뿐만 아니라 ‘통합의학’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의학은 오랜 경험과 검증을 통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끊임없이 노력하면 한방의 가치를 새롭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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