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한의 화장품 파헤치기] ‘겉은 번질번질 VS 속은 바짝바짝’…당신의 진짜 피부타입은?
[닥터 한의 화장품 파헤치기] ‘겉은 번질번질 VS 속은 바짝바짝’…당신의 진짜 피부타입은?
  • 한정선 향장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fk0824@hanmail.net)
  • 승인 2019.03.22 16: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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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선 향장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한정선 향장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일반적으로 사람의 피부타입은 지성, 건성, 민감성, 정상 혹은 복합성으로 분류된다. 오랜 학습효과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비자 역시 본인의 피부타입을 4~5가지로 단순화해 화장품을 선택한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과 환경변화에 따라 우리 피부타입도 바뀐다. 그런데 피부를 단순히 몇 가지 타입만으로 구분할 경우 자신의 피부타입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번 칼럼에서는 올바르게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피부타입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대부분의 서적이 피부표면에 피지가 지나치게 생성돼 유분이 가득하면 지성, 세안 후 얼굴이 심하게 땅길 경우 건성이라고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피부는 몇 가지 현상으로만 단정 짓기에는 너무도 복잡하고 다양하다. 문제는 화장품을 선택할 때 단순히 몇 가지 타입의 화장품만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그 틀 안에서 선택하게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화장품을 선택할 때 가장 헷갈리는 대표적인 경우는 건조한 피부인데도 피지가 번들거려 도무지 지성피부인지 건성피부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다.

피부는 유분과 수분이 적절한 비율을 유지할 때 비로소 건강해지는데 피지선기능이 저하돼 피부보호막 역할을 제대로 못 할 때 건조해진다. 이를 ‘유분부족형 건조피부’라고 하는데 이를 단순 건조피부로 판단해 수분만 공급해서는 안 되며 피지막을 형성시키는 화장품이 필요하다.

이와 반대로 수분유지기능이 떨어져 피부 안쪽은 건조한데 상대적으로 피부표면은 피지가 왕성해 번들거리는 경우 ‘수분부족형 건조피부’라고 한다. 이 때 지성피부로 착각해 피지를 지나치게 제거하면 유·수분밸런스를 무너뜨리기 때문에 수분공급에 집중된 화장품이 필요하다. 이처럼 건조피부는 단순히 세안 후의 땅김 정도로 판단해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분부족형 건조피부나 수분부족형 건조피부는 공통적으로 건조함을 호소하지만 화장품선택에 있어서는 각기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그렇다면 지성피부는 어떨까? 지성피부는 피지분비기능이 활발해 일명 ‘개기름’이 줄줄 흐르지만 피부건조를 느끼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과잉분비되는 피지조절화장품을 선택하면 불편함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 이처럼 지성피부 역시 단순히 피부표면에 피지가 번들거리는 정도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아무런 의심 없이 피부타입을 단순히 4~5가지로만 분류해 화장품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피부는 환경에 따라 변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는 피부타입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개인별로 맞춤형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피부타입을 단순히 4~5가지로만 분류해 화장품을 선택한다는 것은 대단히 불합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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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영 2019-03-23 15:28:32
역시 기다려지는 칼럼입니당~~궁금증해결~

추미현 2019-03-23 08:05:48
지성인줄알고 기름종이 달고 살았는데....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