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지금이 딱인 ‘딸기’ 있는 그대로 즐겨라!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지금이 딱인 ‘딸기’ 있는 그대로 즐겨라!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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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제철을 맞은 딸기가 한창 빨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카페에는 딸기를 활용한 음료들이 문턱에서부터 상큼함을 전해주고 매스컴에서는 각종 딸기 요리들을 소개하며 입맛을 돋워준다.

딸기는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의 열매인데 과일이 아닌 채소로 분류된다고 한다. 과일안주 또는 과일 주스에 딸기가 한자리를 차지하는데도 말이다. 당도가 낮아 채소로 분류되는 까닭에서인지 예전에 많은 사람이 딸기에 설탕을 뿌려 먹거나 연유를 드레싱 삼아 먹기도 했었다.

건강식이라는 토마토도 칼로 정성스럽게 잘라 담아 놓고 설탕을 수북하게 뿌려 먹던 시절이있었다. 봄철 야외활동이 가능해질 무렵 딸기밭에 1인당 입장료를 얼마간 지불하고 셀프로 따서 먹던 추억도 있다.

딸기는 한자로 초매(草苺)로 불린다. 문헌에는 갈증을 멈추게 하며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나와있다. 복분자(覆盆子)라고 불리는 산딸기와는 다른 종이다.

본초학적으로 성미는 달고 약간 시며 성질이 서늘하다고 했다. 특히 성질이 서늘하다고 설명하는 음식은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많이 먹으면 소화시키지 못하고 배탈이 날 가능성이 있으니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딸기는 장기간 저장이 어려워 잼으로 만들면 두고두고 섭취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또한 당분이 많으니 다소 당분이 낮게 딸기를 즐기려면 제철에 먹는 것이 가장 좋겠다.

딸기를 케이크 장식이나 주스로 먹기보다 딸기 자체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왠지 모르게 밋밋하다면 당이 없는 요거트에 딸기를 넣고 섭취하거나 딸기에 각종 채소를 넣고 샐러드로 만들어 요거트를 드레싱하고 잘게 갈은 견과류를 살짝 올려 먹어보시기를. 한 인디밴드가 부른 ‘딸기’라는 신나는 노래도 있으니 제철인 이맘때 한번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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