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대한안과학회 ‘톱콘안과학술상’ 수상
[동정]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대한안과학회 ‘톱콘안과학술상’ 수상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9.03.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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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김태우 교수가 톱콘안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가 안과학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27회 톱콘안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4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21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열린다.

김태우 교수는 ‘원발 개방각 녹내장에서 중심시야장애와 유두주위 맥락막 미세혈류결손’에 관한 연구로 시신경 주변에 미세 혈류장애가 있는 경우 초기부터 중심시야장애가 잘 발생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논문은 안과분야 인용지수 1위인 ‘Ophthalmology(2018;125:588-596)’에 게재돼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 녹내장의 발생기전에 따라 시야 결손의 발현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재조명해 향후 개인별 맞춤치료 전략개발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소견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태우 교수는 그동안 다수의 연구업적을 통해 세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깊이증강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해 얻은 시신경내부 영상을 세계최초로 보고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사상판의 3차원영상을 구현한 공로로 세계녹내장학회에서 수여하는 화이자 우수연구자상(2011년)을 파리에서, 미국안과학회 최우수구연논문상(2010년)을 시카고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또 녹내장수술 후 변형된 사상판이 다소 복원됨을 세계최초로 발표함으로써 녹내장에서 사상판 연구가 활성화되는 기폭제를 제공했고 최근에는 사상판의 변형정도를 사상판곡률을 통해 관찰하는 방법을 독자적으로 고안해 사상판 관련 연구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근시가 발생하는 소아들에서 시신경의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세계최초로 발견함으로써 근시에서 녹내장이 잘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이는 근시와 녹내장의 관계를 밝히려는 논문들에서 140회 이상 인용이 되며 후속 연구들의 초석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시신경유두 주변의 미세혈관 결손을 관찰할 수 있음을 세계최초로 증명해 역시 ‘Ophthalmology’에 게재했고 후속작으로 이번 수상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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