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은 본래 안전한 수술, 전문의료진 정확한 진단 필수”
“양악수술은 본래 안전한 수술, 전문의료진 정확한 진단 필수”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9.03.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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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진우 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턱이 지나치게 튀어나왔거나 광대가 많이 발전한 안면기형을 치료하는 수술을 ‘악교정수술’, 우리가 흔히 부르는 ‘양악수술’이라고 한다. 양악수술 하면 대다수가 위험한 수술로 알고 있지만 이는 오해다.

김진우 이대목동병원 구강안면외과 교수는 “악교정수술은 원칙적으로 절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없는 수술”이라며 “전문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수술하다 보니 의료사고가 발생했고 이것이 누적돼 지금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에 알려진 것과 달리 악교정수술은 본래 안전한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충분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악교성수술을 진행하면 합병증이나 기타 장애가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김진우 교수는 “철저한 데이터분석을 통해 수술하는 대학병원에서는 부작용이나 합병증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악교정수술이 필요한 사람은 크게 선천적으로 기형이 있던 사람과 후천적으로 외상, 질병을 앓은 사람이다. 많은 사람이 치열교정치료만으로 안면기형개선을 기대하지만 교정은 치아맹출이상에 의한 부정교합만 개선할 수 있다.

김진우 교수는 “얼굴뼈의 발육기형으로 인한 부정교합은 반드시 수술로만 치료할 수 있다”며 “하지만 양악수술에 대한 불안감과 잘못 알려진 정보 때문에 교정치료에 기대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김진우 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악교정수술은 원칙적으로 부작용이 절대로 발생할 수 없는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우 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악교정수술은 원칙적으로 부작용이 절대로 발생할 수 없는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악교정수술은 정확한 진단이 기본이다.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안면·구강사진촬영, 방사선촬영, 치아석고모형 등의 자료를 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의료진이 충분히 토론해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한다. 최근에는 모의수술, 분석, 수술결과확인, 가이드수술로 이어지는 3D방식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적인 수술을 이끌어낸다.

최근 김진우 교수는 재수술의뢰를 많이 받는다. 과거 잘못된 수술로 인해 속앓이를 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난이도가 한층 높아 반드시 수술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받아야한다.

김진우 교수는 “부작용문제로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지만 수술 전 철저한 검사를 받으면 문제없다”며 “최첨단기술을 수술에 접목하면 해부학적 구조물을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여년 넘게 악교정수술을 진행했지만 단 한건의 신경손상이나 합병증도 없었다”며 “악교정수술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모든 의료진이 안전한 수술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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