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강관리]③ 봄철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3가지
[봄철 건강관리]③ 봄철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3가지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9.04.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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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환경변화로 인해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 따라서 숙면을 취하고 외출 시 얇은 겉옷을 챙기며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봄에는 큰 일교차와 급격한 환경변화로 우리 몸은 쉽게 피로해진다. 면역체계가 약해지기 쉬운 환절기에는 각종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어 건강을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좋다.

건강이 나빠지기 쉬운, 봄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권장 생활습관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숙면은 곧 ‘보약’…“조금만 일찍 주무세요”

겨우내 길었던 밤이 짧아지고 활동시간대가 증가하는 봄에는 늦은 시간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때는 하루를 조금 일찍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수면시간은 달라도 기상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불면증이 있다면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고 일부러 자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밤에 불면증이 심하지 않다면 점심식사 후 5~10분 정도 짧게 자는 것도 방법이다. 선우성 교수는 “낮시간에 많이 졸리다면 잠깐 눈을 붙이는 게 좋지만 지나치게 길게 자는 것은 피해야한다”며 “20분 이상 낮잠을 자면 신체리듬이 수면리듬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환절기감기 막으려면 ‘얇은 옷’ 챙기기

감기는 온도차이가 심할 때 잘 걸리기 때문에 얇은 겉옷을 항상 예비로 챙겨야한다.

일교차나 날씨변화에 대비해 얇은 옷을 여러 벌 걸치고 나가 그때그때 온도변화에 맞게 바꿔 입는 것이 좋다. 특히 아무리 바빠도 샤워 후 머리가 젖은 채로 외출하는 것은 금물이다. 만약 감기초기증상이 있다면 충분히 쉬면서 따뜻한 물을 넉넉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선우성 교수는 “요즘 감기는 초반 몸살기가 가신 후에 기침증상이 남아 몇 주간 지속된다”며 “이때 기관지과민, 위식도역류 등 다른 질환이 병행될 수 있어 3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외부환경변화 대비 ‘스트레스’ 관리

봄에는 이사, 진학, 취직 등 환경변화가 많은 시기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외부변화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준다.

스트레스는 긴장성두통이나 소화불량, 자도 자도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로 이어지기 쉽다. 이는 크고 작은 사고를 유발하고 심하면 불안이나 우울증을 일으킨다.

이런 스트레스성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알맞은 방식으로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에서 빠른 안정감을 얻기 위해 알맞게 노력하는 것이 좋다. 

업무목표를 지나치게 잡지 말고 싫을 때는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선우성 교수는 “일할 때는 열심히 하지만 남은 일을 집에서까지 하지 말고 확실히 쉬도록 한다”며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과음과 흡연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키우기 때문에 피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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