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후 일주일 안으로 수술”…중앙대병원 암센터, 힘차게 첫발
“암 진단 후 일주일 안으로 수술”…중앙대병원 암센터, 힘차게 첫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4.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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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진료 및 검사, 암 진단 후 일주일 이내 수술까지 원스톱으로
최신장비 갖추고 신경심리스트레스클리닉 운영해 마음도 보듬어

모든 질환에 있어 조기발견과 치료는 생존율을 높이는 원동력이다. 무엇보다 빠른 속도로 생명을 위협하는 암의 경우 조기발견은 물론 신속·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병원이 암 치료에 있어 ‘원스톱 패스트트랙’ 진료를 선포하며 지난 1일 암센터의 개소를 알렸다.

중앙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암센터는 ▲갑상선, 유방, 소화기(위·대장간·담도·췌장암) ▲비뇨기(전립선·방광·신장암) ▲두경부 ▲폐 ▲혈액/종양(혈액암 고형암) ▲방사선종양 ▲중심정맥관 ▲신경심리스트레스클리닉 등의 진료실을 갖추고 40명의 의료진이 암 전담 진료를 시행한다.

원스톱 패스트트랙은 이렇게 실현될 예정이다. 암센터 전용 다학제통합진료실, 영상촬영검사실, 영양교육실, 환자교육정보실, 외래항암주사실, 채혈실, 검사․처치실, 코디네이터실, 회의실 등을 통해 암환자의 당일 진료 및 검사와 3일 이내 조직검사 진단, 일주일 이내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한다.

여기에 암 전담 코디네이터 간호사를 별도로 배치해 신환 암환자가 콜센터에서 전담코디네이터에게 바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운영, 환자 상태를 보다 전문적으로 상담하고 파악해 진료 및 검사와 시술, 수술 스케줄을 신속하게 구성하고 치료가 끝날 때까지 전문적인 교육 및 상담을 도울 예정이다.

중앙대병원이 암 치료에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는 물론 치료 후 관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암센터를 본격 개소했다.
중앙대병원이 암 치료에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는 물론, 치료 후 관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암센터를 본격 개소했다.

다학제협진도 힘을 보탠다. 암센터 내 종양협진클리닉을 운영하며 다학제통합진료실에서 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이 함께 치료방향을 논의, 환자에게 진단 확인과 병세 및 치료 일정, 예후에 대해 설명하며 빠르고 정확한 최적의 치료방침을 결정하겠다는 각오다.

한 번의 검사로 전신촬영이 가능한 ‘PET-CT’, 최신 자기공명영상촬영 장비인 ‘3.0T MRI’ 등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필요한 최신 의료장비도 갖췄다.

더불어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를 통해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등에 최소 침습 초정밀 수술을 시행, 수술 후 후유증 및 흉터를 최소화하고 조기 회복을 돕는다.

이밖에 암센터 내에 ‘신경심리스트레스클리닉’도 운영해 환자들의 마음을 보듬는다. 우울·불안·불면증 및 신경성 위장병, 과민성 대장 증상, 신경성 통증, 두통, 불면증, 어지럼증 등의 스트레스성 신체증상이 있는 암 환자들을 위해 내과, 외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의 긴밀한 협진을 시행할 예정이다.

중앙대병원 신종욱 부원장 겸 암센터장은 “중앙대병원 암센터는 암 진단 후 수술이 결정되면 일주일 안에 수술을 시행해 암의 전이로 인한 위험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말기로 진단되더라도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필요할 경우 증상완화를 위한 수술 이후의 항암치료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적극적인 치료에 임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또 혁신적인 암 치료 및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중앙대학교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과의 창의적인 연구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선도적인 차세대 암 치료 기술을 도입해 암 관리 표준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세계적인 수준의 창의적인 암센터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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