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사료를 폭풍 흡입하는 우리 냥이
그러다 탈 날라
고양이의 급하게 밥 먹는 버릇 바로잡기
#2.
“고양이가 입에 진공청소기라도 달린 듯
눈 깜짝할 사이에 사료를 빨아들여요”
사람이나 고양이나 밥을 빨리 먹는 버릇은 NO!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이영자 대표원장]
고양이의 경우 건사료가 위에 순식간에 꽉 차면
수분을 흡수해 부풀어 오르는 과정에서
일부는 소화되지 못한 채 역류하기 쉽습니다.
#3.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은
“고양이가 밥을 천천히 먹도록 유도해 주셔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 고양이는 위의 크기가 겨우 탁구공만 하며
딱 그 정도 양만 위에서 수용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배가 부른데도, 계속 들어가네~~ 허억~~
#4.
■ 고양이의 급하게 밥 먹는 버릇 고치는 방법
♦ 사료 조금씩 자주 주기
하루 적정 급여량을 4번 이상 나눠 주세요.
가장 효과 좋은 급여 횟수는 10번 정도랍니다.
횟수가 많아 부담된다면 자동급식기를 사용해보세요.
사료 급여 시간별 분량을 설정할 수 있는 것으로요!
고양이가 이 방법을 시행 초반에는 싫어하더라도
분명 머지않아 잘 받아들일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고양이는 원래 생리학적, 해부학적으로
조금씩 자주 먹도록 설계됐거든요~
#5.
■ 고양이의 급하게 밥 먹는 버릇 고치는 방법
♦ 넓은 그릇에 사료를 퍼뜨려 담아 주기
사료들 사이에 간격이 생기도록 퍼뜨리면
고양이가 한자리에서 계속 먹을 수 없습니다.
즉 이동하며 먹어야 하므로 식사 시간이 길어지죠.
생각보다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마땅한 그릇이 없다면 사료를 바닥에 퍼뜨려도 좋아요.
#6.
■ 고양이의 급하게 밥 먹는 버릇 고치는 방법
이 방법이 잘 안 통한다면?
♦장애물 사용하기
그땐 사료들 사이에 장애물을 놓습니다.
장애물은 고양이가 삼킬 수 없을 정도로 커야 해요.
테니스공이나 골프공처럼 말이죠!
#7.
■ 고양이의 급하게 밥 먹는 버릇 고치는 방법
♦ 퍼즐 피더(Puzzle Feeder) 사용하기
퍼즐 피더는 고양이가 머리를 굴리며 노력해야
사료를 조금씩 먹을 수 있도록 제작된 용품입니다.
급하게 먹는 버릇도 고치고 정신적 자극도 받는 거죠.
게다가 운동까지 하니 1석 3조입니다.
시중에 트릿볼 등 다양한 퍼즐 피더를 판매합니다.
보호자가 퍼즐 피더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답니다.
인터넷상에 이에 관한 자료가 풍부하니 참고해보세요~
#8.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이영자 대표원장]
이번 시간에 알려드린 방법을 시도하기 전에
고양이 입 밖으로 사료가 역류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거나
체중 감소 등 이상이 나타났다면
되도록 빨리 수의사와 상담해야합니다.
고양이가 질병을 앓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9.
고양이가 급하게 먹는 버릇을 고치려 애를 썼는데
별 소용이 없을 때도 수의사와 상담해 보세요.
고양이에게 꼭 맞는 해결책을 들을 수 있을 테니까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펫메이트’
| 자문 :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이영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