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이 제10회 ‘한독 여의사 학술대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박명희 명예교수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독은 한국여자의사회와 함께 한국 의료계 발전에 획기적인 공을 세우고 의료인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인 여의사에게 매년 ‘한독 여의사 학술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박명희 교수는 논문 게재 등 꾸준한 학문적인 활동 외에도 한국여자의사회의 임원 및 이사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이식학회, 세계이식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의료 단체의 권익 및 발전에 기여한 바가 인정돼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명희 교수는 HLA(Human Leukocyte Antigen, 인간의 조직적합항원 중 하나), 장기이식 면역검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교수 재직기간 동안 총 3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남겼다. 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장기이식 면역검사실(KODA LAB)을 수립하고 원장으로 재직하며 국내 뇌사자 장기이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헌했으며 현재까지도 관련 분야의 연구를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
2017년에는 세계 소화기학 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어머니로부터 이식받은 소아 간이식 환자에서 이식 전에 존재하는 모-자(태아)간 미세키메라 현상”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
한편 제10회 한독 여의사 학술대상 시상식은 1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인 박명희 교수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약연탑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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