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슬림메디센터 “고도비만·대사수술, 안전성·만족도 동시에 UP”
순천향대부천병원 슬림메디센터 “고도비만·대사수술, 안전성·만족도 동시에 UP”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4.08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슬림메디센터로 새 출발…고도비만·대사수술 전후 다학제진료 강화

비만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등 수많은 합병증을 일으켜 조기에 꾸준한 관리를 시작해야한다. 대부분 생활습관개선이 권고되지만 비만정도가 심각한 고도비만환자는 고도비만 대사수술로 치료해야 개선효과가 크다.

고도비만·대사수술은 실제로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체중감량뿐 아니라 여러 가지 비만합병증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만·대사수술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수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체중 감소 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동시에 호전되는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는 고도비만·대사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부담도 크게 줄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이면서 고혈압·수면무호흡증·관절질환·위식도역류 · 제2형 당뇨·고지혈증·천식 등 대사 관련 합병증을 한 가지 이상 동반한 경우다.

수술방법은 복강경을 통해 위소매절제술과 루와이 위우회술 등이 있는데 기저질환 여부나 비만상태, 합병증 위험도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계획을 세워야한다. 따라서 고도비만 치료에는 여러 진료과가 힘을 합치는 다학제진료가 필수적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이 슬림메디센터 의료진과 진료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고도비만환자들을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왼쪽부터 백정희 간호부장, 남수현 가정의학과 교수, 김보연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김진국 진료부원장, 신응진 병원장, 조규석 슬림메디센터장, 박은수 성형외과 교수.
순천향대부천병원이 슬림메디센터 의료진과 진료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고도비만환자들을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왼쪽부터 백정희 간호부장, 남수현 가정의학과 교수, 김보연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김진국 진료부원장, 신응진 병원장, 조규석 슬림메디센터장, 박은수 성형외과 교수.

이를 고려해 순천향대부천병원은 5일부터 고도비만치료를 위한 기존 슬림메디케어센터의 진료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슬림메디센터’로 새 출발을 선포했다. 수술 전후로 다학제진료를 강화해 안전성과 만족도를 모두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순천향대부천병원에 따르면 슬림메디센터는 외과를 비롯해 내분비대사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신경외과 의료진이 수술 전후로 다학제진료를 시행한다.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등 환자의 동반 질환 상태에 따라 관련 진료과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며 환자도 여러 진료과를 방문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또 전문 코디네이터와 영양사를 통해 1:1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 수술 전 상담부터 수술 후 식이요법, 체중조절 교육까지 든든하게 책임진다.

조규석 슬림메디센터장(외과 교수)은 “고도비만은 우울증 등 정신적인 고통과 여러 합병증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아 수술 전후로 여러 진료과 교수가 긴밀하게 협진하는 다학제진료가 효과적”이라며 “센터가 ‘슬림메디센터’로 새 출발한 만큼 여러 합병증으로 고통 겪고 있는 고도비만 환자들의 체중 감소 및 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의료진이 연구와 수술, 진료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