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건강지킴이 김찬주 교수, 다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 곁으로!
자궁건강지킴이 김찬주 교수, 다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 곁으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4.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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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의정부성모병원서 외래진료 개시
활발한 연구 및 대외활동으로 자궁경부암 치료 발전 기여

자궁경부암은 가장 흔한 여성암으로 꼽히지만 확실한 무기가 있는 유일한 암이다. 바로 원인바이러스로 꼽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를 막는 예방백신이 개발된 상태기 때문이다.

HPV백신은 2가백신과 4가백신 두 종류가 있으며 모두 자궁경부암의 원인바이러스인 HPV16형과 18형을 차단한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의 90% 예방할 수 있는 9가백신까지 등장했다.

자궁경부암의 발병연령이 낮아진 만큼 국가에서는 만 12세 이하 여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HPV 백신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김찬주 교수
김찬주 교수

이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자궁경부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 및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 의료진 강화에 나섰다.

부인암 분과 전문의인 박태철 병원장을 필두로 산부인과 김찬주·김진휘 교수가 힘을 보탠다. 또 최근 증가하는 자궁내막암 치료를 위해 최신 복강경 장비를 추가 도입,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로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의 자궁경부암 유병률과 자궁경부암 전 단계에서 발견되는 상피세포 이상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 국가포털 KOSIS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상피세포 이상비율’은 경기도 지역 전체 수검자의 2.98%가 해당됐는데 이 중 의정부는 3.65%, 동두천은 4.08%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찬주 교수는 “자궁경부암 전 단계인 ‘자궁경부 상피이형증’이나 ‘자궁 경부 0기암(상피내암)’에서 발견되면 간단한 치료만으로 자궁을 보존할 수 있다”며 “하지만 자궁 경부 이형증은 치료 후에도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예민해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찬주 교수는 1997년부터 8년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산부인과 교수로 근무하며 경기북부지역 환자들과 인연을 쌓았다. 이후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독일 암센터(German Cancer Research Center)에서 HPV치료백신 연구로 연수한 후 성바오로병원 산부인과 과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올해 4월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자궁건강을 지키고자 의정부성모병원에 다시 안착했다.

김찬주 교수는 자궁경부암수술과 항암 방사선 요법, 자궁경부이형증 클리닉, 자궁 및 난소 질환에 대한 복강경 수술을 전문분야로 수많은 임상 진료는 물론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여자의사회 이사 등 왕성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 대한산부인과학회 젊은 산부인과 의학자상, 가톨릭암센터 전종휘 암 논문상, 2008년 한국과학기술단체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에서 ‘생식 및 여성’ 분야 전공 책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또 2013년부터 HPV백신의 효과적인 접종을 위해 ‘미국,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지아, 아르헨티나’ 5개국 공동 연구와 2018년 일본 산부인과학회 초청 발표를 하는 등 꾸준한 연구 강연활동으로 자궁경부암과 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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