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단단한 연구결과 기반으로 지역주민 건강관리 선도
의정부성모병원, 단단한 연구결과 기반으로 지역주민 건강관리 선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4.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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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의 질병 빅데이터 연구논문 발표…최초 시도 결실
의정부성모병원 이동희 이비인후과 교수(왼쪽)와 김영수 신장내과 교수(오른쪽) 연구팀이 경기북부지역 질병 빅데이터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최초 시도로서 앞으로 지역 의료계가 협심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병원별 진료방향을 수립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이동희 이비인후과 교수(왼쪽)와 김영수 신장내과 교수(오른쪽) 연구팀이 경기북부지역 질병 빅데이터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최초 시도로서 앞으로 지역 의료계가 협심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병원별 진료방향을 수립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동희 이비인후과 교수·김영수 신장내과 교수 연구팀이 수년간의 연구 끝에 ‘경기북부 지역의 질병변화 트렌드(2002~2013)’라는 제목의 논문을 질병관리본부 영물학술지 ‘Osong Public Health and. Research Perspectives’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은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질병관리를 위한 최초의 시도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연구 노력은 의정부성모병원이 2014년 지역 최초로 경기북부 도민 건강증진 포럼을 개최한 데서 시작됐다. 당시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부지역 질환의 발병현황과 특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 행정기관 및 지방의회 인사들에게서 지역별로 발병률이 높은 질병에 대한 집중적인 예방과 치료사업이 필요하다는 데 대한 공감을 얻은 바 있다.

포럼 이후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와 경기북부지역의 악성신생물, 당뇨병, 고혈압, 정신 및 행동장애, 뇌혈관 및 심장질환, 기관지염, 소화성궤양, 만성신장질환 및 말라리아 등의 발병률 변화 패턴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 질환은 자궁경부암, 방광암 및 대장암이었다. 당뇨병, 고혈압, 소화성궤양, 급성심근경색, 만성신장질환, 정신 및 행동장애 역시 발병률이 높았으며 이들 질환은 모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연구팀은 뇌출혈이나 기관지염은 타 지역의 유병률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말라리아의 유병률은 경기북부지역에서만 관찰된 독특한 추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경기북부지역 내 발병률이 높은 질병을 예방·관리하는 데 의정부성모병원과 지역의료계가 힘을 합쳐 건강강좌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병원별로 진료방향을 수립하는 데도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연구를 계기로 앞으로도 의정부성모병원은 질병의 예방·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며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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