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질환까지 확실하게”…이대서울병원, 뇌하수체종양 명의 김선호 교수 영입
“중증질환까지 확실하게”…이대서울병원, 뇌하수체종양 명의 김선호 교수 영입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4.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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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종양은 우리 몸의 호르몬분비를 총괄하는 뇌하수체에 발생하는 종양이다. 뇌하수체에서는 성장호르몬, 갑상선자극호르몬, 항이뇨호르몬 등 생각보다 많은 호르몬이 분비된다. 따라서 이러한 호르몬 중 특정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몸에 다양한 이상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기능성종양이라고 한다. 반면 호르몬의 분비 없이 세포 덩어리만을 형성하는 비기능성 종양도 있다.

이처럼 뇌하수체종양은 그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 전문의의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수적이다.

김선호 교수
김선호 교수

이에 이대서울병원은 최근 국내 뇌하수체종양수술 분야 최고 명의인 김선호 교수(신경외과)를 영입, 복잡하고 어려운 뇌하수체종양의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대서울병원에 따르면 김선호 교수는 197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 텍사스 대학에서 연수 후 세브란스병원에서 뇌종양과 뇌혈관 치료 분야를 발전시켰다.

특히 김선호 교수는 뇌하수체종양 분야에 온 힘을 집중해 국내 뇌하수체종양 수술과 임상연구 분야를 선구적으로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2600례 이상의 국내 최다 뇌하수체종양 수술을 시행했을 뿐 아니라 완치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여주며 뇌하수체종양 수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졌다.

또 기존에 정립되지 않은 뇌하수체종양의 수술 치료법 및 수술 후 치료와 관련된 표준화된 평가법을 논문화해 실제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고 새로운 수술 술기 및 기구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뇌하수체종양 수술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아울러 내분비내과와 신경외과의 협력진료 및 공동 연구 등을 강조하며 뇌하수체종양의 효과적인 치료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도 했다.

대외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특히 김선호 교수는 전 세계의 뇌하수체종양 수술의 대가들의 모임인 ISPS(International Society of Pituitary Surgeons)의 국내 유일의 회원으로서 한국 뇌하수체종양 수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세계신경외과학회 신경내분비분과 위원회 위원, 다수의 신경외과학 학술지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대서울병원은 “김선호 교수 영입으로 5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뇌하수체종양 수술을 비롯한 뇌하수체 질환의 효율적 통합 관리를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뇌종양 등 중증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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