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피부회춘술 방법 밝혀” 고대안산병원 김일환 교수팀, 미 레이저의학회 최우수 구연상
“이상적인 피부회춘술 방법 밝혀” 고대안산병원 김일환 교수팀, 미 레이저의학회 최우수 구연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4.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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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교수
김일환 교수

고대안산병원은 피부과 김일환 교수 연구팀(이세라-Sheila Natari, 김고은, 유숙인, 김보영, 박지현, 김일환)이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국 레이저의학회(ASLM)) 연례회의 총회에서 최우수 구연 발표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김일환 교수 연구팀은 현재 나노·피코레이저, 고주파 등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여러 에너지 기반 시술기구들이 각 종류와 세기별로 피부 진피, 특히 콜라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객관적인 방법(조직검사, TGF-β, MMP, procollagen 1/3, etc)으로 연구·분석해 이상적인 피부 회춘술 방법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12주간의 동물실험결과 레이저와 고주파 등의 열에너지 기반 시술은 기본적으로 진피에 열 자극이나 손상을 줬는데 기기별로 손상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그 세기에 비례해 손상-회복 반응의 과정을 거쳐 진피 내 리모델링이 진행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그 과정이 분자생물학적으로 진정한 콜라겐 신생인지 아니면 회복 후 섬유화 과정으로 진행하는지 등을 조사한 결과 손상이 심할수록 TGF-β가 증가함에 따라 MMP도 증가, 결국 섬유화과정이 촉진됨을 확인했다”며 “이상적인 피부회춘술은 이를 적절히 조절해 섬유화를 최소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일환 교수는 “에너지 기반 피부 회춘술에서 열에너지가 콜라겐에 주는 영향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기기별 그 작용기전을 잘 이해하게 됐고 적절한 파라미터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피부과 관련 다양한 기초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일환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미국 레이저의학회(ASLMS) 분야별 최우수 구연 발표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전체 발표에서도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 국제적으로도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미국 레이저의학회는 피부과학 레이저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올해 역시 전 세계 피부과 의사들은 물론 기초연구과학자, 의료기기 개발자 등이 참석해 성황리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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