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이전 같으면 부모님에게 젊음을 선물해드린다고 이것저것 다양한 안티에이징(동안) 시술을 권했다면 지금은 오히려 부모님 스스로 젊음을 찾아 나서는 시대다.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시술에는 ▲처진 피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리프팅과 ▲움푹 팬 주름진 얼굴에 볼륨을 찾아주는 지방이식 ▲처진 눈가를 개선하고 보다 또렷한 인상을 만들 수 있는 상안검·하안검수술이 있다. 더멘토성형외과 배원배 원장의 도움말로 이들 시술 전 각별히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 알아봤다.
■처지기 시작한 얼굴 고민이라면…
통통한 얼굴살과 매끄러운 얼굴라인은 생기있고 어려 보이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노화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얼굴선이 무너지면서 얼굴이 전반적으로 넓어지고 뺨이 늘어져 보이기도 한다.
과거에는 피부 일부를 절개한 뒤 위로 끌어올려 라인을 형성하는 안면거상술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회복기간이 길고 자칫 눈꼬리까지 너무 치켜 올라가는 경우가 있어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배원배 원장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요즘은 최소절개로 지방을 녹인 후 아큐스컬프 레이저를 조사해 탄력있는 얼굴선을 만드는 브이스컬프를 시행한다”며 “1444㎚ 파장의 레이저가 지방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주변 조직을 거의 손상시키지 않아 부기가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얼굴살이 빈약해져 고민이라면 허벅지, 복부 등에서 지방흡입으로 순수지방세포를 얻은 뒤 이를 빈약한 부위에 이식하는 풀페이스 지방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며 “단 너무 지나치게 지방세포를 주입하면 이마, 뺨, 턱끝 등 특정부위만 부풀리고 뾰족해져 다소 획일적인 얼굴로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축 처진 눈매 고민이라면…
상안검·하안검수술은 중장년층이 많이 하는 대표적인 눈 성형수술이다. 우선 상안검수술은 노화로 축 처진 눈가를 교정해 보다 또렷한 라인을 되찾게 해준다.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을 당겨서 처진 눈꺼풀을 교정하는 것이다. 반면 하안검은 눈밑으로 드리워진 눈밑지방이나 골주름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피곤하고 지친 인상을 개선해준다.
배원배 원장은 “중장년층이 눈성형을 받는 건 전혀 문제 될 게 없지만 젊은층보다 피부탄력이 떨어지고 눈가에 다양한 노화징후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잘 고려할 수 있는 전문의와 함께 보다 신중하게 치료계획을 세워야한다”고 조언했다.
■무리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지나친 욕심 역시 금물이다. 배원배 원장은 “일단 40대 이상으로 접어들면 만성질환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쉬운 만큼 수술에 앞서 전반적인 자신의 건강상태를 먼저 파악해야한다”며 “어떤 성형수술을 받든 무리하게 젊은 얼굴로 되돌리기보다 자신의 얼굴형과 피부상태 등 전반적인 요소를 고려해 자연스럽게 젊은 이미지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