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개원에 두 팔 걷어붙인다
이화의료원,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개원에 두 팔 걷어붙인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5.07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조감도.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조감도.

이화의료원이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든든한 멘토로 나선다는 각오다.

이화의료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발주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운영 컨설팅 5차 사업'의 시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은 우리나라 수출입은행의 유상 차관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무상 지원으로 진행되는 국제 개발 협력 사업으로 2014년 시작돼 2020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정구영 교수
정구영 교수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설립의 초기 작업을 진행했왔다. 당시 정구영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자문관으로 파견돼 현지에서 직접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선천성 심장질환, 비뇨기질환, 뇌신경질환 등 신속한 수술이 필요한 질환의 유병률이 높지만 관련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국립아동병원 설립을 통해 이들 질환의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책임지는 정구영 교수는 “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의 성공적 개원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2년간 여러 임상 전문가들과 병원 행정 운영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하는 것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전문의 초청 연수 등을 통해 국립아동병원이 성공적으로 개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립아동병원이 우즈베키스탄 소아 진료의 견인 역할을 하는 병원이 될 수 있는 기틀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매년 의료봉사단을 우즈베키스탄 안디잔 지역에 파견하는 등 의료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또 선천성 장애를 가졌지만 현지에서 수술이 힘든 아이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