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치유의 장…우리가 미처 몰랐던 ‘예술치료실’ 이야기
몸과 마음 치유의 장…우리가 미처 몰랐던 ‘예술치료실’ 이야기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5.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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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그 마음, 예술로 위로할게요’ 출간
국내 최초로 병원 내 예술치료실 안 풍경 소개

긴 투병생활을 견뎌야하는 환자들은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기 쉽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예술치료다. 환자들은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예술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고 치료의지를 더욱 다지게 된다.

이러한 희망의 과정이 책 한 권에 담겼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 예술치료실 안의 풍경을 담은 ‘그 마음, 예술로 위로할게요’라는 책을 출간했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이하 센터)는 국내 유일의 종합병원 소속 통합예술치유센터로 2011년 첫발을 내디뎠다. 암통합치유센터, 치매진료센터,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입원/외래) 의료진들과 힘을 합쳐 ▲음악치료 ▲미술치료 ▲무용동작치료 ▲연극치료 등 네 가지 예술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지음/386쪽/힐링앤북/1만8000원. 참여 저자: 이소영(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 주지은(명지병원 음악치료사), 권소현(명지병원 미술치료사), 김유미(명지병원 음악치료사), 박안나(명지병원 음악치료사), 배미현(명지병원 음악치료사), 엄수진(명지병원 연극치료사), 이정미(명지병원 무용동작치료사), 임정희(명지병원 음악치료사), 장문정(전 명지병원 음악치료사), 조지연(명지병원 미술치료사).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지음/386쪽/힐링앤북/1만8000원. 참여 저자: 이소영(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 주지은(명지병원 음악치료사), 권소현(명지병원 미술치료사), 김유미(명지병원 음악치료사), 박안나(명지병원 음악치료사), 배미현(명지병원 음악치료사), 엄수진(명지병원 연극치료사), 이정미(명지병원 무용동작치료사), 임정희(명지병원 음악치료사), 장문정(전 명지병원 음악치료사), 조지연(명지병원 미술치료사).

이번 책에는 명지병원이 지난 9년간 환자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은 총 5장으로 1장과 2장에는 예술치료사례와 환자들의 사연을 담았다. 3장은 예술치료사 자신들의 이야기로 환자들과 함께하며 느낀 솔직한 감정들, 예술치료사가 된 이유 등 진솔한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다.

4장에서는 예술치료에 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다. 각 예술치료(음악치료, 미술치료, 연극치료, 무용동작치료)의 정의, 치료도구, 치료사의 하루(출근부터 퇴근까지) 등 예술치료에 관한 모든 정보들이 자세히 소개돼 있어 평소 궁금한 점을 속시원히 해결할 수 있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이번 책에서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며 “예술치료에 대한 인식증진과 더불어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도 큰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명지병원 예술치료센터는 원내 환자들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해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아동, 인근 지역의 초중등학교 학생, 고양시 거주 치매 노인, 성인 발달장애우에게도 다양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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