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단독 로봇수술’ 5000례 달성…국내 세 번째 성과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단독 로봇수술’ 5000례 달성…국내 세 번째 성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5.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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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이 비뇨의학과 단독으로 로봇수술 시행 5000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3일 이를 기념하는 ‘다빈치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식’을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7년 10월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꾸준한 실적을 쌓으며 2019년 2월, 비뇨의학과 단독 로봇수술 시행 5000례를 달성했다.

특히 단일기관 비뇨의학과의 로봇수술 5000례 기록은 국내 세 번째 성과라는 전언. 병원 측은 “이는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각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술기의 완성을 방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가 꾸준한 수술실적을 쌓으며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가 꾸준한 수술실적을 쌓으며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전립선암과 신장암치료를 위한 로봇수술은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에 비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장점이 많다.

특히 전립선암 수술은 좁은 골반강 내에서 시행되는 만큼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 시행 시 출혈량이 상당하고 의료진의 피로감도 크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확대된 시야와 섬세한 관절 움직임을 통해 출혈을 최소화해 의료진의 피로도가 훨씬 덜 하며 환자 입장에서는 발기신경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또 로봇수술은 정교한 움직임으로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화면서도 종양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어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요실금,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위험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로봇수술은 종양부위만 제거하고 남은 정상조직을 살리는 로봇 신장부분절제술과 같은 고난이도 수술의 성공률도 높인다. 최근에는 방광암 및 요관암 수술에도 로봇수술이 활발하게 시행되면서 통증 및 재원기간 감소, 상처의 미용적 측면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로봇수술의 장점을 기반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은 전립선암 및 신장암 로봇수술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장 변석수 교수는 “환자가 의료에 대한 충분한 정보력을 갖고 직접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시대에 도래 한 만큼 가까운 미래에는 의료의 개념이 환자 개개인에게 적용 가능한 맞춤의학 및 정밀의학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며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환자에 대한 다각적 평가를 통해 가장 유리한 맞춤형 치료를 선정하고 질병의 완치를 이룰 수 있도록 전문화된 경험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해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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