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협의회 “당신의 외로움 아름다운 선율로 함께하겠습니다”
희망나눔협의회 “당신의 외로움 아름다운 선율로 함께하겠습니다”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9.05.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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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독거노인 정서지원 위해 ‘어르신 위문잔치’ 개최
희망나눔협의회가 복지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어르신 위문잔치’를 개최했다.
희망나눔협의회가 복지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어르신 위문잔치’를 개최했다.

희망나눔협의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적적한 독거노인들의 마음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웠다.

희망나눔협의회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지오영빌딩 대강당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제6회 어르신 위문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문잔치는 평소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공연을 통해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웃음을 찾아드리는 취지에서 기획됐으며 지역 200여명의 독거노인이 함께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기부자클럽 더헌드레드 배준하 회장의 사회로 문을 열었다. 공연은 희망나눔과 에듀케어 봉사활동 협약을 맺은 인연으로 매년 위문잔치에 참여해 온 마포구 깊은샘영재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재롱잔치, 희망나눔에서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악그룹 ‘이미지’의 국악연주, 민요가수의 신명 나는 노래, 그룹 ‘행복한 동행’의 연주 등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여지면서 어르신들께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하나같이 열정적인 모습으로 공연에 임해 시종일관 흥겹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

또 공연이 끝난 후 희망나눔협의회는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연에 참석해준 어르신들게 쌀 10kg을 전하고 첫 회부터 6회까지 아동들의 공연을 준비해준 깊은샘영재어린이집 정영란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깊은샘영재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어르신들을 위해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깊은샘영재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어르신들을 위해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을 함께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집에서만 생활하다 이렇게 밖에 나와 사람들과 함께 춤과 노래를 즐기니 몸과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심정을 전했다.

희망나눔협의회 이희구 이사장은 “희망나눔협의회는 따뜻한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다양한 방법의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단체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과 따뜻한 마음, 손길로 내 이웃을 사랑하겠다는 각오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희망나눔협의회 원희목 상임대표는 “사전예방과 사후처방 중 어르신들에게 중요한 것은 사전예방”이라며 “경제적 어려움보다 정서적 외로움이 홀로 사시는 분들에게 더욱 큰 문제인 만큼 정서적 지원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희망나눔협의회는 체계적인 독거노인 지원활동을 위해 2011년 발족한 민간단체인 백세시대나눔운동본부에서 나눔실천의 대상을 넓히고 참여확대를 위해 최근 희망나눔협의회로 개칭, 독거노인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 고취와 참여를 유도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며 주력사업인 ’일촌맺기활동‘, 의료, 문화, 교육, 방역분야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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