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털이 남성미를 상징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가슴털은 징그럽고 혐오스러운 존재로 자리 잡았다. JMO피부과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몸에 털이 많은 남자에게 비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56%를 차지했으며 반대로 몸에 털이 많은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는 겨우 2%에 불과했다.
특히 털 많은 가슴부위가 여성들이 싫어하는 신체부위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얼굴 및 수염, 비키니라인 부위가 뒤를 이었다. 과거 남성미의 상징으로 인식됐던 가슴털이 혐오의 대상으로 자리 잡으며 이제 남성도 제모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87%에 달했다.
여성들의 인식변화에 따라 남성들의 인식도 변하고 있다. 실제 JMO피부과가 남성제모시술 영역을 신체 모든 부위로 확대한 지난 8년 동안 남성제모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수염뿐만 아니라 가슴부위, 특수부위, 팔다리까지 제모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남성 레이저 제모부위를 모든 부위로 확대할 때만 해도 남성 스스로 어색함이 많았는데 신체 모든부위를 영구제모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이제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변화했다”며 “하지만 남성제모는 부작용 우려가 높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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