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대사항암제’ 개발에 한 발짝 더…하임바이오, 국내 최초 식약처 임상 1상 신청완료
‘4세대 대사항암제’ 개발에 한 발짝 더…하임바이오, 국내 최초 식약처 임상 1상 신청완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5.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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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4세대 대사항암제 개발에 돌입한 하임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4세대 대사항암제 신약후보인 NYH817100에 대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를 신청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국내 최초로 암치료제 원천기술을 앞세워 식약처에 임상 1상 IND를 신청했다”며 “이번 IND 신청으로 4세대 대사항암제 개발을 위한 단계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하임바이오는 식약처의 IND 승인이 완료되면 뇌암, 췌장암, 폐암, 위암 등 모든 암종을 대상으로 IRB 승인 및 임상대상자 모집공고를 통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상 1상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하는 모든 암환자 중 대상자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암환자에게 시행, 약물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용량과 인체 내 약물 흡수 정도 등을 평가하고 약물의 체내 동태 등 안전성 확인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하임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4세대 대사항암제에 대한 임상 1상 신청을 완료함으로써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하임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4세대 대사항암제에 대한 임상 1상 신청을 완료함으로써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사항암제 원천기술을 보유한 하임바이오는 최근 대사항암제로서는 국내 최초로 대전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진행했던 신약후보 ‘NYH817100’에 대한 IND 중요 지표인 독성시험을 마쳤다. 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약생산센터와 함께 임상1상에서 사용될 임상약에 대한 제제 및 제형개발을 끝내는 등 비임상을 완료한 바 있다.

한편 암 치료제는 크게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나뉜다. 1세대 화학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이지만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며 2세대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에만 작용하지만 내성문제가 있다. 또 3세대 면역항암제는 면역기능을 개선해 치료하지만 개인별 편차가 크고 면역계가 지나치게 반응해 정상세포까지 공격한다는 부작용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 착안한 하임바이오는 암세포만 사멸시켜 기존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4세대 대사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하임바이오에 따르면 자사가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NYH817100)는 암세포의 에너지대사를 차단하는 항암제로 미토콘드리아의 산화적 인산화 과정에서 NADH를 이용해 다량의 에너지를 생성하는 전자전달계와 암세포가 특이적으로 과발현돼 있는 NADH 생성효소인 ALDH(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효소)를 동시에 억제해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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