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함과 전통이 살아숨쉰다” 이대서울병원, 정식 개원식 열며 결의 다져
“스마트함과 전통이 살아숨쉰다” 이대서울병원, 정식 개원식 열며 결의 다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5.24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대서울병원이 23일 병원 북문 광장에서 정식 개원식을 갖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을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이번 개원 행사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정의숙 이화학당 전 이사장,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등 이화여자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김성태 국회의원 및 김승희 국회의원 그리고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 보구녀관(普救女館)이 배출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 선생의 조카 박문희 전 걸스카웃연맹 총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장윤재 이화여자대학교 교목실장의 성경 봉독 및 기도, 테이프 커팅,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환영사,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의 기념사, 박미혜 이대서울병원 진료부원장의 이대서울병원 소개,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대서울병원 개원식 참석자들이 힘찬 출발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앞두고 있다(왼쪽에서 9번째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10번째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11번째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의료원장, 오른쪽에서 2번째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이대서울병원 개원식 참석자들이 힘찬 출발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앞두고 있다(왼쪽에서 9번째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10번째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11번째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의료원장, 오른쪽에서 2번째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진정한 환자중심 병원이 되기 위해 중단 없는 혁신 활동을 전개하고 차별화된 강점과 역량은 더욱 강화하며 부족한 점은 적극 보완할 것”이라며 “환자에게 새로운 만족과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재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기념사에서 “이대서울병원은 높아진 의료 수준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진료 시스템과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132년 전 보구녀관의 첫 소명을 기억하며 21세기 여성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개원식 후 병원 안으로 이동해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가졌다.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이대서울병원이 건립 과정에서 건축기금을 기부해 준 기부자를 기리고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이대서울병원 1층 로비에 만들어졌다.

한편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은 지하 6층, 지상 10층의 1014병상 규모로 국내 대학병원 최초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의 병실 구조를 갖추고 지난 2월 7일 진료를 시작했다.

특히 이대서울병원은 첨단 의료기기와 정보통신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병원을 표방하면서도 이화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의 섬김과 나눔정신을 그대로 계승, 한국 여성의술의 역사가 살아있는 병원으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그 일환으로 보구녀관의 한옥 건물을 그대로 복원했으며 사회공헌부를 신설해 그간 이화의료원 내에서 산발적으로 시행됐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간다.

또 국내 최로로 올림푸스 ‘엔도알파’ 수술실 시스템(하나의 터치 패널로 수술에 필요한 각종 의료기기 조정)을 도입,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여기에 중증질환의 대가로 손꼽히는 의료진을 영입, 기존 의료진과 힘을 합쳐 국내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유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