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이영환·한상수 교수 “고압산소치료 전문가로 더욱 발 벗고 나설 것”
순천향대부천병원 이영환·한상수 교수 “고압산소치료 전문가로 더욱 발 벗고 나설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5.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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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미국 잠수고압의학회 인증코스’ 자격 취득
왼쪽부터 이영환·한상수 교수.
왼쪽부터 순천향대부천병원 응급의학과 이영환·한상수 교수.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응급의학과 이영환·한상수 교수가 고압의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잠수고압의학회(Undersea and Hyperbaric Medical Society, UHMS) 인증 코스’ 자격을 최근 취득했다고 전했다.

미국 잠수고압의학회(UHMS)는 잠수·고압 의료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협회로 고압산소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전 세계에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증 코스는 고압의학계의 세계적 권위자인 Strauss MB 박사가 주관했으며 국내에서 이 자격을 취득한 전문의는 극소수로 알려졌다.

고압산소치료는 혈액 중 산소농도를 높이기 위해 대기압보다 기압이 높은 방 안에서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법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응급의학과 이영환·한상수 교수는 “고압산소치료는 급성 일산화탄소중독과 잠수병 치료뿐 아니라 만성 방사선 치료에 의한 합병증,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 궤양, 공기 색전증, 만성 난치성 상처, 사지 접합술 후 치료, 중심성 망막 동맥 폐색증 등 다양한 질병에서 치료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압산소 챔버를 운영하는 데는  큰 비용이 들어 현재 고압산소 치료시설을 갖춘 병원은 전국에 26곳뿐이다. 

이영환·한상수 교수는 “고압산소 치료시설을 늘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전문교육을 받은 인증의가 양질의 진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주말을 포함해 매일 24시간 고압산소챔버를 운영하며 하루 평균 5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16년 7월 고압산소치료 장비 도입 이후 최근 고압산소치료 2500례를 달성했으며 특히 지난해 3월 1000례 달성 이후 1년여 만에 2배가 넘는 치료건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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