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적용된 ‘추나요법’ 해외로도 날개 활짝…“국내외 석학 한자리서 추나·수기치료 논하다”
건보 적용된 ‘추나요법’ 해외로도 날개 활짝…“국내외 석학 한자리서 추나·수기치료 논하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5.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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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2019 자생국제학술대회’ 성공적으로 마무리
국내외 수기치료전문가 한자리…수기치료 상호공동연구 및 치료질환 확장성 등 논의
2019 자생국제학술대회에는 신준식 명예이사장(둘째줄 가운데 왼쪽)과 국내외 수기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9 자생국제학술대회에는 신준식 명예이사장(둘째줄 가운데 왼쪽)과 국내외 수기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적용된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날개를 활짝 펴는 모양새다. 국제 의료계 석학들이 인정하는 대표적인 수기치료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는 것.

이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은 26일 ‘추나·수기치료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로 ‘2019 자생국제학술대회’를 개최,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기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수기치료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3월 개최된 ‘2018 자생국제학술대회’에서는 각국의 수기요법의 역사와 개념, 치료 원리 등의 소개와 함께 국제 교류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면 이번 학술대회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수기치료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는 전언.

특히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4월 건강보험에 적용된 추나요법을 비롯한 수기치료가 보건의료 및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효용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국제 공동 연구의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며 학술대회 개최 의의를 전했다.

아울러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자생국제학술대회를 미국 워싱턴주의사협회(Washington State Medical Association, WSMA)와 공동으로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A) 인증 보수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함으로써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미국 의료진에게 미국의사협회 보수교육 평점을 부여할 자격을 갖게 됐다.

미국에는 의사(Medical Doctor, MD)와 오스테오페틱 의사(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 DO)라는 두 종류의 진료권 면허를 가진 의사가 있다.

특히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10월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방 비수술치료법을 미국 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American Osteopathic Association, AOA)의 보수교육 과목으로 인정 받은 바 있다. 이후 8개월 만에 미국의사협회 보수교육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게 되면서 미국 의사, 오스테오페틱 의사 모두에게 보수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이번 학술대회 1부 세션에서는 미국의 수기치료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오스테오페틱 의학의 최신 연구성과와 사례, 국제 공동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자생국제학술대회에도 참석한 미시간 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Michigan Osteopathic Association, MOA) 로렌스 프로캅(Lawrence Prokop) 회장은 추나요법과 오스테오페틱 수기치료의 장점, 유사성 및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2부 세션에서는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신병철 회장이 추나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임상연구와 문헌적 근거 등 성과를 공유하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포함될 수 있었던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2019 자생국제학술대회에서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연사로 나서 직접 추나요법을 시연하고 있다.
2019 자생국제학술대회에서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연사로 나서 직접 추나요법을 시연하고 있다.

마지막 연자로는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나섰다. 최근 추나요법은 근골격계질환뿐 아니라 순환기 등 다양한 질환으로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에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말초성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치료에 적용되는 추나요법인 SJS 무저항요법을 선보였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추나요법과 침치료가 안면근육에 작용하는 기전과 함께 실제 환자들을 치료한 사례를 통해 객관적인 효과 및 학술적인 근거에 대해 설명했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이번 자생국제학술대회에서 각국 전문가들의 교류는 더 발전된 수기치료법의 교육과 개발 그리고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방 치료의 국제적인 확산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며 “전인적 관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한방 치료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해외 수기치료의 노하우를 적용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미국 의사들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강의 장면을 송출해 보수교육 참여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미국 의료진들은 미국의사협회 의사인증 카테고리 1[AMA Physician's Recognition Award(PRA) Category 1 Credit™]에 따른 보수교육 평점을 최대 3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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