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전문의로 한길…더 많은 분께 ‘새 삶’ 선물할 겁니다“
”심장전문의로 한길…더 많은 분께 ‘새 삶’ 선물할 겁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5.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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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진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심장전문의들은 일분일초를 다투는 질환의 특성상 늘 긴장의 연속이라고 입을 모은다. 자신을 믿고 목숨을 맡기는 환자들과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도 어깨를 무겁게 한다고. 하지만 이마저도 감사히 여기고 평생 이 길을 걸어가야겠다고 다짐한 여의사가 있다.

김경진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부전과 심장이식을 전문분야로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있다. 인턴 시절부터 10년 이상 가르침을 받은 은사님의 권유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심부전을 전공으로 택했다는 김경진 교수. 이후 심장이식 분야에까지 발을 내디디며 심장전문의로서 한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에는 흉부외과 의료진과 함께 연이어 심장이식수술을 성공하는 알찬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경진 교수는 이만큼의 성과를 내기까지 그야말로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었다고 말했다. ”선배 교수님들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면서 심부전과 심장이식 관련 지식은 물론, 환자와 어떻게 교감하는지까지도 눈과 마음에 담았죠. 이후 새벽에 홀로 심장초음파를 끌고 가 심장이식수술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하고 이식 후 거부반응을 보이는 심장은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틈나는 대로 심장초음파 소견을 보고 또 봤습니다.“

김경진 교수는 ”앞으로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다시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든든한 심장전문의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경진 교수는 ”앞으로도 심장전문의로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며 환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힘찬 각오를 내비쳤다.

이러한 남다른 열정 덕분에 김경진 교수는 ‘심장초음파 전문가’로도 활발한 역량을 펼치고 있다. 그는 관상동맥질환, 심장판막질환 등 다양한 심부전의 원인을 정확히 감별하고 최선의 치료방향을 결정할 뿐 아니라 이식수술이 필요한 경우 흉부외과 의료진과 힘을 합해 직접 수술을 시행한다. 진단부터 수술까지 그야말로 환자가 활력을 되찾는 전 과정에 함께 하는 것이다.

”심부전의 대표증상은 숨이 차거나 발목·다리가 붓고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피곤한 것 등입니다. 하지만 같은 증상이 나타나도 환자마다 원인은 제각각이라 심장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죠. 일단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불안해하지 마시고 순환기내과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당부드립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환자는 꾸준히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 고령사회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제 책임감의 무게는 더욱 커졌지만 심부전은 정확한 원인을 찾고 꾸준히 관리하면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얼마든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어르신들이 워낙 건강에 관심이 많아 질병에 대한 이해도 빠르시고 제가 내드린 숙제(혈압 체크, 식이조절 등)도 참 잘해오세요. 이렇게 의지를 내시는데 저도 바짝 힘을 내 더 많은 분께 새 삶을 선물해드려야지요.“

TIP. 김경진 교수가 권장하는 심부전 예방·관리법

1. 싱겁게 드세요!(나트륨은 수분을 몸 안에 쌓이게 해 심장에 부담을 줌)

2. 매일 체중을 재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세요!

3. 금주·금연을 실천하세요!

4. 걷기 등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유산소운동을 하세요!

5. 집에서 일정한 시간에 혈압을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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