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글로벌 시장 진출도 ‘맑음’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글로벌 시장 진출도 ‘맑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5.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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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솔루션원(TS1), 美 FDA 허가 신청 완료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투자회사 티에스아이(TSI, 美 프리먼트 소재)가 티솔루션원(TS1)의 슬관절 FDA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티솔루션원은 인공관절 수술로봇으로 국내 17개 병원에서 사용 중인 세계 최초 액티브 수술로봇 ‘로보닥’의 차기 버전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FDA 승인이 완료되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지역의 중소형 인공관절 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판매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티에스아이는 FDA 승인 신청과 동시에 CE마크를 보유하고 있는 티솔루션원의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판매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인공관절시장은 181억달러(약 21조5000억원)로 예상되며 이 중 미국이 61%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슬관절 FDA 승인이 완료되면 그동안 허가로 인해 판매할 수 없었던 미국 시장의 판로가 열리면서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큐렉소가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의 미국 FDA 허가 신청을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 진출에 본격 청신호를 켰다.
큐렉소가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의 미국 FDA 허가 신청을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 진출에 본격 청신호를 켰다.

한편 큐렉소는 독자적인 수술 로봇 개발로 의료로봇 전문기업으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목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큐렉소에 따르면 2022년 3조원에 달할 세계 척추로봇시장 선점 목표로 개발 중인 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은 현재 안전성확보를 위한 시험검사 중으로 연내 국내 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큐비스-스파인의 정확도 향상 및 검증을 위한 동물실험도 이미 두 차례 진행됐다. 이 제품은 해외 타깃으로 준비한 기존 O-Arm 영상장치 기반에 국내에서 많이 쓰는 C-Arm을 더해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가능하도록 출시될 전망이라고.

정형외과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시제품 완성단계로 올 7월 10일 시험검사가 예정돼 있으며 2020년 1분기 인허가 완료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아울러 큐렉소는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의 업그레이드 버전 연구 개발과 국내 보급 및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전담하는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의 세부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올 3분기 내 세브란스병원, 일산백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3개 병원에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보급, 설치할 계획이다.

모닝워크는 보행능력 회복을 위한 근육재건, 관절 운동기능 회복 등에 사용되는 로봇시스템으로 주관기관을 통해 로봇을 이용한 보행훈련 효과를 확인하고 적응증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현재 모닝워크는 국내 8개 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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