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석학들 치매 주제로 머리 맞댄다” 대한치매학회, 첫 국제학술대회 주최
“전 세계 석학들 치매 주제로 머리 맞댄다” 대한치매학회, 첫 국제학술대회 주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5.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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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학회가 고령사회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치매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대한치매학회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 ‘IC-KDA(International Conference of Korean Dementia Association) 2019’를 주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치매학회가 주최하는 첫 국제행사로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의 새로운 개념 탐구’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 세계 20개국에서 6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IC-KDA 2019’의 의장을 맡은 대한치매학회 김승현 이사장(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분야에서 유수한 국외 석학들을 초청, 최신 연구에 대한 소통의 장으로 삼고 학문적·문화적 경험을 공유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치매 연구의 지평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여러 생체표지자(biomarker)에 대한 지식이 축적되고 있는 현시점에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의 새로운 개념에 대해 연구자들의 아이디어와 학술적 성과를 나누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한치매학회가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의 새로운 개념 탐구’라는 주제로 첫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한다.
대한치매학회가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의 새로운 개념 탐구’라는 주제로 첫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한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분야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미친 오피니언 리더들이 초청됐다.

알츠하이머병을 생체표지자로 재정의한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클리포드 잭 주니어 박사(Clifford R. Jack, Jr)와 신경영상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조기 발견에 기여한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윌리엄 자거스트 박사(William Jagust),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퇴행성질환의 유전학적 원인을 발견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존 하디 박사(John Hardy) 등의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를 듣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국제학술대회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9개의 세션과 2번의 심포지엄을 통해 총 25개의 연제가 발표,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제학술대회 ‘IC-KDA 2019’의 학술의장을 맡은 박기형 교수(가천의대 길병원)는 “대한치매학회에서 주최하는 첫 국제학술대회인 만큼 우리나라가 가진 강점을 보여주고 해외 연구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임상연구자, 신경심리학자, 기초과학자 등 치매 관련 종사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우리나라 및 전 세계의 치매 연구가 보다 진취적인 결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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