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진짜 생각한다면 ‘치약’ 집착 버리세요”
“치아건강 진짜 생각한다면 ‘치약’ 집착 버리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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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건강을 위해서는 치약보다 올바른 양치질방법을 먼저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치아건강을 위해서는 치약보다 올바른 양치질방법을 먼저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화학물질이 걱정돼 천연치약을 택했다가 고민한 적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아무리 닦아도 거품이 안 나 왠지 이가 안 닦이는 것 같아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거품의 양과 칫솔질효과는 큰 관련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중요한 것은 치약이 아니라 ‘양치질방법’이라는 것.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장지현 교수는 “보통 최대한 안전하고 좋은 치약을 사용하려고 하지만 치약은 보조역할을 할 뿐”이라며 “시린이치약으로 나온 기능성치약 외에 일반치약을 통해 충치·잇몸질환치료나 뛰어난 미백효과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치약도 굳이 많이 짤 필요 없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치약사용량은 칫솔모의 절반 이하. 이때 칫솔모 안으로 밀어 넣듯이 짜면 칫솔질하는 동안 치약이 서서히 밀려나와 이를 골고루 닦을 수 있다.

장지현 교수는 “개운한 느낌을 위해 치약에 소금을 첨가하기도 하는데 치아마모를 가속화하고 시린이를 부른다”며 “거품이 안 나도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하면 충분히 이를 닦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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